[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천안함 유족 “누구 소행인지 말해달라”…文 “정부 입장 바뀐 적 없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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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03-2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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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 유족 “누구 소행인지 말해달라”…文 “정부 입장 바뀐 적 없어”(종합)

윤청자(76) 여사가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을 막아서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윤 여사는 ‘천안함 46용사’ 고(故) 민평기 상사 모친으로,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으로 막내 아들인 민 상사를 떠나보냈다.

비옷을 입은 윤 여사는 이날 “대통령님, 대통령님, 누구 소행인가 말씀 좀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잠시 분향을 멈춘 뒤 “정부 공식 입장에 조금도 변함이 없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 산업은행 "두산중공업, 추가 지원도 고려···납득할만한 자구노력 필수"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필요하다면 올해 안에 두산중공업에 추가적인 지원도 고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외부에서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자구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최대현 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27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가 지원한 1조원 한도 대출로는 올해 두산중공업이 상환해야할 자금을 모두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 두산중공업의 자구노력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소상공인 1.5% 금리 대출 '홀짝제'로 바뀐다...온라인 접수도 시작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다음 달부터 소상공인의 출생연도에 따라 '홀짝제'를 시행한다. 온라인 접수도 받는다. 대출을 받기 위해 줄서는 불편을 덜기 위한 복안이다.

기획재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은 27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동 브리핑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소상공인 금융 지원 신속 집행 방안'을 설명했다.

신용등급별로 고신용자(1~3등급)는 시중은행(3조5000억원)에서, 중신용자(4~6등급)는 IBK기업은행(5조8000억원)에서, 저신용자(7~10등급)는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소진기금)(2조7000억원)으로 나눠서 지원한다.

◆ ​[단독] '잠행' 깬 유승민, 총선 후보자 지원 나서…"계파 가리지 않겠다"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27일 잠행을 깨고 총선 후보자 지원에 나섰다. 지난달 9일 "보수가 힘을 합치고 다시 태어나 총선과 대선에서 권력을 교체하고 대한민국을 망국의 위기로부터 구해내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다"며 총선 불출마 및 새로운보수당과 자유한국당의 신설·합당 의지를 밝힌 지 47일 만이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하는 진수희 통합당 후보의 성동구 선거사무실을 방문, 유튜브 영상을 함께 찍으며 이런 의지를 밝혔다.

유 의원은 진 후보와의 대담에서 "공천이 끝나고 선거에 들어가니까 저는 타이틀 없이 백의종군, 후보님들에게 도움이 되는 건 뭐든지 하겠다"고 했다. 진수희 후보는 지난 대선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캠프의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 21대 총선 정당기호 미래한국당 4번, 더불어시민당 5번으로

4·15 총선 후보 등록이 27일 오후 6시 마감함에 따라 투표용지에 실릴 주요 정당 및 지역구 후보자 기호가 정해졌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적용되는 이번 총선에서 원내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5번, 2당인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미래한국당은 4번을 부여받았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역구 후보자의 공통기호는 의석수 기준으로 민주당이 1번을 배정받은 데 이어 통합당 2번, 민생당 3번, 미래한국당 4번, 더불어시민당 5번, 정의당 6번 등으로 6개 정당이 전국 통일 기호를 받았다.

◆ [코로나19] 제주도 80여명 격리되고·업장 폐쇄됐는데…"선의의 피해자" 두둔한 강남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이 있었음에도 제주도 4박5일 여행을 강행한 강남구 거주 모녀에 대해 강남구청이 "그들도 선의의 피해자"라고 해명했다.

코로나19로 국민들이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고통을 겪고 있고 제주도 피해가 극심한 상황에서 나온 지자체장의 '제 식구 감싸기 식' 발언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27일 강남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직전 제주도를 여행해 제주도청으로부터 손해배상 대상으로 거론되고,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처벌대상으로 비난받고 있는 강남 거주 미국 유학생 모녀에 대해 설명드리겠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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