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2월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4%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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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03-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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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은 38% 폭락...애플 中 판매량 50만대 ↓

  • 미국·유럽 확산세에 "아직 최악 오지 않았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세에 지난달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감했다.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글로벌 경제 피해도 점점 가시화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를 인용해 올 2월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급감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판매 감소세는 도시 봉쇄령으로 모든 경제 활동을 거의 멈췄던 중국의 영향이 컸다. 중국의 지난달 스마트폰 판매량은 무려 전년 동월 대비 38%나 폭락했으며, 애플의 판매량조차도 50만대를 밑돌았다.

카운터포인트는 3월 들어 중국 매장이 영업을 재개하면서 회복 조짐을 보이지만, "아직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미국과 유럽 등 다른 지역들로 확산하면서 각국에서 사람들의 통행을 제한할 뿐 아니라 기업들의 생산과 판매도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중국 바깥 지역의 경제활동 제재 영향으로 2차 공급망 붕괴를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 정부가 지난 25일부터 시행한 봉쇄령으로 애플은 지난달 중국에 이어 인도 현지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중국과 인도는 애플의 주요 생산기지다.
 

지난 22일 인도 정부가 도시 봉쇄령을 내리자 발코니에 나와 있는 인도인들.[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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