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주총] 김경배 현대위아 사장 "올해 신사업 궤도에 안착···스마트팩토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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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03-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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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창원서 '제44기 주주총회' 개최

  • 정보통신공사업 신규 사업목적에 추가

"2020년을 신사업을 궤도에 안착시키는 한 해로 만들겠다."

김경배 현대위아 사장은 25일 경남 창원 성산구 현대위아 본사에서 열린 '제44기 주주총회'에서 "수년간 정체였던 실적은 반등의 모멘텀을 확보했고, 열관리시스템·스마트팩토리·협동로봇 등 회사의 미래를 이끌 신사업은 자리를 잡아가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해 구체적인 성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현대위아는 전사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초 중국의 완성차 업체와 1조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었고, 유럽 프리미엄 및 북미 유수의 완성차 업체로부터는 7000억원 규모의 등속조인트 최종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품질과 기술 개발, 영업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사장은 "통합 열관리 시스템과 친환경 4륜구동 사업의 추진 역량을 조속히 끌어 올리는 동시에, 수소경제 시대에 발을 맞추며 완성차와의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기계부분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도권을 현대위아가 가지고 나간다는 각오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특히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국·내외 제조 현장의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현대위아는 2018년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대한 비전을 밝히고 관련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번 주총에서 현대위아는 정보통신공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변경 목적에 대해 스마트팩토리 관련 신규사업 추진이라고 명시했다.

글로벌 영업력도 한층 강화한다. 현대위아의 주력 부품인 엔진, 모듈, 4륜구동 시스템, 등속조인트, 공작기계 등 전 부문의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김 사장은 "올해는 연초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대외 환경을 더욱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현대위아는 더욱 성장하는 현대위아가 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경영방침으로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총에선 △정관개정 △제44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신문상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이 사내이사에, 남익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조성국 중앙대 법학과 교수가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김경배 현대위아 사장. [사진=현대위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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