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시진핑, 브라질 대통령과 통화 "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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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3-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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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확진자 급증... 첫 환자 발생 한달도 안돼 2200명

  • 시진핑 "힘닿는데까지 돕겠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고 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날 통화에서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브라질 정부와 국민들에게 위문과 지지를 표한다”면서 “중국은 브라질을 힘닿는데까지 돕고, 전염병의 세계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 주석은 “중국은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이라는 이념에 따라 투명하고 공개적이며 책임감 있게 전염병 정보를 적시에 발표했다”며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 각국과 방역과 치료 관련 경험을 숨김없이 공유했다”고 했다.

브라질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우려와 위로도 시 주석은 전했다. 그는 "브라질의 전염병 확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브라질 당국이 전염병 확산을 조속히 억제할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중국은 큰 희생으로 국제사회는 방역을 위한 소중한 시간을 벌었다”며 “중국과 브라질은 국제사회를 향해 단합된 목소리를 내고, 전염병 대응에 적극적인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주요20개국(G20),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 등 차원에서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에 대해서도 이날 언급됐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브라질이 중국으로부터 필요한 의료물자를 구입하는 사안과 연관해 중국 측이 편의를 제공한데 대해 고마움을 표한다”고 화답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또 “우리는 중국과 방역 경험을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공동 대응하려 한다”면서 “브라질 국내 전염병 확산세를 조속히 억제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브라질은 이날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의 1891명에서 2201명으로 310명 늘었다. 지난달 26일 확진자 첫 사례 보고 이후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2200명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11월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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