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미국 확진자 4만명 돌파..."최악 아직 안 왔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아라 기자
입력 2020-03-24 07: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뉴욕주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 2만명 돌파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확진자가 하루 새 1만명 가까이 증가하면서 단숨에 4만명을 돌파했다. 미국 보건당국은 상황이 점점 더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간) CNN은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가 4만69명이라고 전했다. 사망자는 472명으로 집계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미국 내 확진자를 그보다 많은 4만2817명으로 집계한다. 하룻밤 사이에만 약 1만명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 1월 21일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지 불과 두 달 만에 감염자가 4만명을 돌파했다.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나라다.

문제는 미국 내 확진자 증가세가 점점 가팔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보건당국은 앞으로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며 아직 정점이 오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롬 애덤스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이날 NBC방송에 출연해 "이번 주에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음을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인구 밀집지인 뉴욕주에서 확진자가 2만명을 넘겼다. 하룻밤 사이 5000명 넘게 추가됐다. 뉴욕주 사망자는 157명에 달한다.

뉴욕주 당국은 병원들에 환자 수용 능력을 종전 대비 50% 이상 늘릴 것을 주문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환자 수용 능력을 확대하는 것은 '의무'라며 "수용 능력을 100% 확대하는 것도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최소한 50%는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EPA·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