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앙임상위 “확진자 일부 냄새‧맛 못 느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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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3-2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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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특별한 이유 없이 냄새를 못 맡거나 음식 맛을 못 느끼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 19)를 의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국제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대해 코로나19 확진자 주치의로 이뤄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임상위원회도 국내 확진자 중 냄새를 못 맡는 환자가 있었다고 밝혔다.

진범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내 확진자 중) 냄새도 입맛도 못 느끼는 경우가 있었다. 라이노바이러스 같은 감기 바이러스에서 보이는 대표적 증상인데 코로나바이러스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범식 감염내과전문의는 “바이러스에 상기도(상부 호흡기관)가 감염되면 종종 이 같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이 부분이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의 결정적 요소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의학계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 환자들 사이에서 후각 이상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20일 영국이비인후과의사회는 “후각이 마비된 사람들을 자가격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미국 이비인후과학회(AAO) 역시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글에서 후각, 미각 약화나 상실이 코로나19 관련 주요 증상이라는 증언이 쌓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중 최초로 코로나19에 감염된 루디 고베어(28‧유타 재즈)도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난 4일 동안 아무 냄새도 맡지 못했다. 나와 같은 증상을 경험하는 사람이 있나”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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