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김강립 차관 비롯한 확진자 접촉 복지부 소속 8명 무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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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3-2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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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간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을 비롯한 복지부 직원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복지부 직원 8명이) 현재는 아직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사진=연합뉴스]

김 차관 등 복지부 직원 8명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열린 병원장 간담회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 참석자 중에는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영상 분당제생병원장도 있었다. 이에 복지부 직원들과 수도권 병원장들 등 간담회 참석자들은 모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김 차관 등 자가격리 중인 복지부 직원들이 의심증상 발현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빠르게 진단검사를 하고 음성 판정을 받아 현장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윤 방역총괄반장은 "자가격리 지침에 따르면 중간에 검사를 두 번 해서 모두 음성이 나오면 해제한다는 지침이 없다. 다만 퇴원자의 경우 퇴원 시 음성이 두 번 나오면 퇴원하며 자가격리를 해제한다"며 "자가격리자는 일단 14일간 증상을 관찰해서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하는 것이고, 증상이 없으면 14일 후 자가격리를 자동적으로 해제하는 것이 기본적 지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가격리는 지위, 계층 등에 따라서 달리 적용하는 것은 전혀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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