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대 서울아파트] 실거주, 재건축투자 두마리토끼...도봉구 '대원그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지은 기자
입력 2020-03-17 06: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전용 47㎡(19평형), 4층, 투룸, 1억8500만원

서울 도봉구 '대원그린아파트' 전경[사진 = 윤지은 기자]

일곱 번째로 소개할 '1억원대 서울아파트'는 도봉구 방학동 444-31에 위치한 '대원그린아파트'다. 일대 소형 아파트 가운데서도 특히 가격이 저렴한 데다 초·중·고 모두 가까운 '학세권' 입지여서 실수요자에 적합하지만, 준공된 지 34년차로 재건축사업 기대감이 있는 만큼 투자 목적으로도 나쁘지 않다는 평이다. 단지는 총 220가구, 지상 12층, 2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47㎡(19평형) 143가구 △54㎡(23평형) 77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1987년 7월 준공됐다.
 

서울 도봉구 '대원그린아파트' 전경[사진 = 윤지은 기자]

나동, 전용면적 47㎡(19평형), 지상4층 투룸 매물이 현재 매매가 1억8500만원에 나와 있다. 거실 겸 주방, 큰방, 작은방, 욕실 등으로 이뤄졌다. 해당 면적의 대지지분은 7.44평이다. 방학동 736 신동아타워아파트상가 112호에 위치한 '신동아공인중개사사무소'에서 중개하고 있다.
 

서울 도봉구 '대원그린아파트' 승강기[사진 = 윤지은 기자]

 

서울 도봉구 '대원그린아파트' 전용면적 47㎡ 거실[사진 = 윤지은 기자]

해당 아파트가 입지한 신동아아파트사거리 일대는 아파트단지 밀집지역답게 조용하고 유해시설이 적은 편이다. 단지 외관은 2~3년 전 도색을 마친 터라 깔끔한 모습이었다. 동 입구로 들어서 널찍한 승강기를 타고 오르면 복도식 아파트가 들어온다. 현관을 열면 왼편에 신발장과 창고, 주방시설이, 오른편에는 작은방과 욕실, 큰방이 늘어서 있다. 큰방 옆으로 길쭉하게 나 있는 거실에는 통유리창과 섀시 수리가 끝난 발코니(약 1.5평)가 마련돼 있다.

신동아공인 대표는 "소형평수는 보통 방이 하나인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19평형임에도 방이 두개라는 게 장점이다. 아이 있는 부부에게 적합하다"며 "원래는 방이 세 개였는데, 거실에 있던 미닫이문을 없애서 거실을 크게 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도봉구 '대원그린아파트' 전용면적 47㎡ 신발장 및 창고 [사진 = 윤지은 기자]

 

서울 도봉구 '대원그린아파트' 전용면적 47㎡ 주방 [사진 = 윤지은 기자]

소형 평수지만 구조가 잘 빠진 편인데도 가격은 인근 유사한 평형대보다 저렴하다.

신동아공인 대표는 "아무래도 단지규모가 크지 않다보니 인근 연식이 비슷하고 대단지인 신동아아파트보다 다소 저렴하다"며 "신동아는 18평형이 최소 2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아1단지아파트는 본지가 첫 번째로 소개한 1억원대 서울아파트다. 당시 소개한 18평형은 지난 2월 29일 2억900만원(8층), 3월 5일 2억원(9층), 3월 10일 1억9800만원(3층)에 팔렸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신동아아파트와 전·월세 가격이 비슷한 편이어서 투자수요도 주목한다는 설명이다. 단지는 준공된 지 34년차로, 재건축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신동아공인 대표는 "신동아 18평과 대원 19평 전·월세 가격이 유사하다"며 "대원 해당 평형은 전세 1억3000만원이 기본이고, 올수리 시 1억4000만원까지 간다. 월세는 수리물건 기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임대료 50만원"이라고 했다.

이어 "전세가가 높은 편이라 '갭투자' 수요도 많은 편이다. 수요의 절반 정도 된다"며 "재건축사업을 기대해 들어오는 분들도 많다. 이곳은 가구수가 많지 않아 사업 진척이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했다.
 

서울 도봉구 '대원그린아파트' 전용면적 47㎡ 발코니 [사진 = 윤지은 기자]

 

서울 도봉구 '대원그린아파트' 전용면적 47㎡ 큰방 [사진 = 윤지은 기자]

단지는 주차공간이 넉넉한 편으로, 일대 실수요자의 호응이 높은 편이다. 신동아공인 대표는 "주차대수는 1가구 1대 하고도 조금 남는 정도"라며 "방공호까지 더하지 않고 지상 주차장만으로 1가구 1대 주차수요를 커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세권', '녹세권' 입지도 수요자가 매입을 고려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다. 단지는 방학초·신방학초·방학중·신방학중 등 학교시설이 도보권에 있다. 인근에 유해업소가 없고 도봉산 등 자연환경이 가깝다. 단지 주변, 방학사거리 등에 마트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밀집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