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갤러리] 팬데믹 선포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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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진웅 기자
입력 2020-03-1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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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곳곳 뚫려버린 방역

스페인 발렌시아의 한 축제 현장에 설치된 조각상에 11일(현지시간) 인부들이 마스크를 씌우고 있다. 오는 13일 열릴 예정이었던 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취소됐다. [AP=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는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을 선언했다.

WHO가 전염병의 최고 경보 단계인 팬데믹을 선언한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감염자가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첫 코로나19 발병이 보고된 이후 불과 2개월여 만에 110개국에서 12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3월에 접어들어 중국, 대한민국 등 일부 아시아 국가를 넘어 유럽과 북중미 지역으로 확산될 조짐이 보이자 WHO도 더이상 팬데믹 선포를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WHO가 현재까지 팬데믹을 선포한 것은 1968년 홍콩 독감과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등 두 차례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보도가 나오는 미국 뉴욕 시 타임스스퀘어의 뉴스 화면 앞으로 11일(현지시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AP=연합뉴스]
 

교황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성베드로대성당과 성베드로광장에 대해 관광객 입장 금지 조치를 취한 10일(현지시간) 성베드로광장이 텅비어 있다. [AP=연합뉴스]
 

스페인 마드리드의 세계적 명소 프라도 미술관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주요 도시에서 인구 1000명 이상 모이는 행사 금지, 휴교령 등과 함께 프라도 미술관 등 국립 미술관 문을 닫기로 했다. [A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평소보다 한산한 체코 프라하 카를교 모습. [AP=연합뉴스]
 

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두 번째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12일(현지시간) 마닐라에 있는 한 슈퍼마켓에서 시민들이 알코올과 손 소독제를 사기 위해 줄을 서 있다. [epa=연합뉴스]
 

중미 엘살바도르에서 11일(현지시간)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방역 관계자가 수도 산살바도르에 있는 한 공공병원에서 코로나19 일일 방역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미국 워싱턴 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진원지인 커클랜드 '라이프 케어 센터' 요양 시설에서 11일(현지시간) 한 코로나19 확진자와 가족이 창문을 사이에 두고 대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라크 남부 시아파 이슬람 성지인 나자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해 당국이 외지인 방문을 금지하면서 11일(현지시간) 이곳 이맘 알리 사원을 찾은 신자가 크게 줄어 거의 비어 있다(아랫 사진). 윗 사진은 지난해 8월 23일 촬영된 사진으로 이맘 알리 사원이 순례자 등으로 가득 차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으로 일부 생필품의 사재기가 벌어진 가운데 지난 8일(현지시간) 런던에 있는 한 대형마트의 화장지 판매 선반이 텅 비어 있다. [A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의 방문객 출입구가 한산하다. 유엔은 미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는 조짐을 보이자 이날부터 일반인들에 대해 유엔본부 개방을 일시 중단했다. [신화통신]
 

이탈리아 경찰관들이 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해 밀라노에서 시외로 나가는 운전자들에게 사유서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9일 한 경찰관이 '봉쇄 지역'이라는 안내문이 내걸린 장소를 지키고 서 있다. [epa=연합뉴스]
 

일본 스모 대회 하루바쇼(春場所)가 8일 오사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無)관중으로 열린 가운데 선수들이 무대 입장 의식을 치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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