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구 신천지 교육생 진주 시내 활보… '자가격리 중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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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20-03-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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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자로 지정됐던 20대 신천지 교육생이 지난 8~10일 경남 진주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진주시는 11일 대구에 직장을 둔 A씨(23)가 고향인 진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라는 사실을 통보받은 진주시는 A씨의 소재 파악에 나섰고 부모와 함께 있는 것을 확인하고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대구 신천지교회 교육생으로 대구 북구의 자가격리자로 2월 2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자가격리 조처가 내려졌지만, 지난 8일 코로나19 검사를 마치고 가족과 함께 진주로 출발해 9일까지 진주 집에 머물렀다.

A씨는 진주까지 부모의 차를 이용해 이동했으며, 진주에서 가게 등을 들려 물건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격리 해제를 위한 사전 과정으로 지난 8일 코로나19 검사를 마치고 같은 날 오후 10시쯤 부모의 차를 이용해 가족들과 함께 고향인 진주로 이동했다. ㄱ씨는 이후 집에 머물거나 가게 등을 걸어서 방문해 물건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주시는 A씨가 방문한 다이소 진주도동점, GS25 진주상평점을 방역소독하고 일시 폐쇄했다. A씨 가족은 자가격리 중이고 코로나19 검사를 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현재 가족은 자가격리 중이고 코로나19 검사를 할 예정"이라며 "방문 장소 CCTV를 통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역학조사 중이다. 접촉자로 판단되는 사람들은 절차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9일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종교시설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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