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본 크루즈선 하선자 잇단 코로나19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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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0-03-0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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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했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들이 귀가 이후 연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있다.

1일 연합뉴스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하선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최근 미야기(宮城), 이바라키(茨城), 지바(千葉), 시즈오카(靜岡), 도쿠시마(德島) 등 5개 현에서 잇따라 발생했다고 교도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특히 지난달 28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일본 시즈오카시 거주 60대 남성은 크루즈선에서 내린 직후 거주지 스포츠클럽을 방문한 사실이 이날 확인돼 논란이 됐다.

이 남성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하선한 당일인 지난달 20일과 22일에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스포츠클럽을 방문해 욕실과 탈의실 등을 각각 35~40분 동안 이용했다. 이 남성이 이틀간 스포츠클럽을 이용한 시간대에는 총 140명의 이용자(남녀 합계)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키타(秋田)현도 크루즈선 하선자 3명 중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입원 중이라는 정보가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크루즈선 하선자에 대해 별도의 격리 기간 없이 자유롭게 귀가를 허용하면서 문제가 커졌다.

한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후생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모든 승객과 승무원의 하선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3일 요코하마항에 정박했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는 총 3711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이들 중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705명의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일본 정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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