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간 우한서 입국한 '신천지 신도' 모두 4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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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입력 2020-02-2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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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개월간 신천지 신도 42명이 중국 우한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한국에 거주하다 중국을 다녀온 사람은 41명, 중국에 거주하다 국내로 들어온 사람은 1명이다.

법무부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이달 2월 27일 사이 신천지 신도 24만4743명의 출입국 기록을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신천지의 해외신도 3만3281명 중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기록이 있는 사람은 38명, 이 가운데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은 1명이다.

국내 신도 21만1462명 중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기록이 있는 사람은 3572명, 이중 우한을 다녀온 사람은 41명으로 확인됐다.

다만 법무부는 주민등록번호가 특정되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아 향후 확인 과정에서 동명이인 등의 사유로 인원수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신천지 측은 “2018년 우한에 교회를 세우려다 중국 측의 방해로 실패했다”며 지난 해와 올해는 특별한 교류가 없었다고 주장해 왔다. 특히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신도가 전혀 없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법무부의 전수조사로 신천지 측의 주장은 상당히 궁색해지게 됐다. 다만, 이들이 코로나19의 진원지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한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전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관련해 역학조사 방해와 거부 등 불법행위가 있을 경우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로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검찰에 지시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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