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청도 대남병원 환자 27명 이송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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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2-2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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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의학과 폐쇄병동 전수조사 결과 발표…폐렴환자 54명 진단검사

27일 오후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방역차량이 소독액을 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0명을 국립정신건강센터 등으로 이송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중증환자 4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경증환자 25명은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됐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대남병원에는 43명의 확진자가 남아서 진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보다 안정적인 코로나19의 치료와 정신질환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대남병원 내의 확진환자 43명을 모두 순차적으로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대남병원에 입원 중인 정신질환이 있는 코로나19 확진자자 60명에 대해 당초 의료인력 51명과 장비를 투입해 대남병원 내에서 치료하려 했으나 지난 26일 전문가 현장평가에서 음압시설 부재, 전문인력·전문치료장비 부족 등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는 평가 결과가 나옴에 따라 환자를 이송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현재까지 대남병원에 입원한 정신질환이 있는 코로나19 확진자 102명 중 사망자 7명을 제외하고 27명은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25명은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됐다.

남은 43명도 단계적으로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하며 위급환 발생 시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병행 이송한다.

아울러 정부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해 감염에 취약한 정신건강의학과 폐쇄병동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423개소 6만2096병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점검결과 환자 관리나 외부인 면회 제한 등은 잘 지켜지고 있었으며, 입원환자 중 원인불명의 폐렴환자 54명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진단검사 실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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