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만전…전국 골프장은 정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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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2-2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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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협, 대중협 예방에 만전 기해

  • 두 단체 "아직 확진자는 없어"

코로나19 사태에도 골프장은 정상 운영 중이다. 국내 골프장을 대표하는 두 단체는 예방을 철저히 한다는 뜻을 밝혔다.
 

벨라스톤CC 전경[사진=아주경제DB]


다수의 회원사를 보유한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이하 장협)와 한국대중골프장협회(회장 박예식/이하 대중협)는 아주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직 휴장을 결정한 골프장은 없다.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회원제골프장이 주를 이루고 280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대중골프장협회는 퍼블릭골프장(대중골프장)으로 98개의 회원사가 소속돼 있다. 모두 378개 골프장이다.

두 단체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한다는 뜻을 모았다. 코로나19 전염 속도가 빨라지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장협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내려온 지시사항을 회원사 모두에게 배포했다. 2월3일 배포해서 골프장에 모두 게시돼 있다”며 “근무자 수칙, 권고 사항과 ‘심각’ 단계로 올라가면서 재교육을 진행하는 등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장협 관계자는 “직원들 체온을 매일 체크 중이다. 1339에 먼저 연락하는 것을 지시하고 있다. 내장객에게는 손 세정제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기침하는 사람은 클럽하우스 내 목욕탕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중협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의 각종 안전지침을 활용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및 열화상 감지기 비치, 고객의 동선별 소독과 기침,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고객의 목욕탕 이용 자제 당부, 외부업체 인원 내방 시 위생을 확인하는 등 감염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협 관계자는 “공문을 회원사에 주기적으로 보내고 있다. 대응을 위해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두 단체는 “골프장 확진자는 아직 없다. 만약 나왔다면, 질병관리본부나 언론에서 난리가 났을 것. 앞으로도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골프는 넓은 잔디에서 플레이하는 실외 스포츠다. 실내 스포츠와는 상대적으로 접촉자 수가 적다. 그러나, 전국에 있는 사람들이 ‘시시각각(時時刻刻) 방문한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실내인 레스토랑, 스타트하우스, 그늘집, 목욕탕, 화장실 등에서는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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