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한진칼 주총 전 전자투표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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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02-2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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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진그룹 제공]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한진그룹에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전자투표 도입을 재차 촉구했다.

KCGI는 25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주총회장에 직접 출석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주주들의 권리뿐만 아니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처사"라며 "조속히 금년도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하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진그룹에 공개토론을 제안했으나 아직까지 답변이 없다며 "현 경영진의 ‘불통’ 경영에 유감을 표하고, 이들이 한진그룹의 위기를 초래한 점에 관하여 진지하게 반성하고 그 극복을 위하여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소통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KCGI는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을 취득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투자의 목적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델타항공의 투자가 양 사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 지주회사인 한진칼이 아니라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한 대한항공에 대해 이뤄졌어야 한다는 것이다.

KCGI는 "만약 언론보도 내용처럼 "외국 항공사의 백기사 지분 확보를 위해 JV 수익 협상 과정에서 대한항공이 불리한 위치에 처해진다면 이는 한진그룹 경영진의 중대한 배임행위"라며 "델타항공은 한진칼의 지분취득과 관련하여 법령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위법사항이 없도록 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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