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추경 시기·규모 미정...경제활력 회복 위한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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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0-02-2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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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추가 경정(추경)의 시기와 규모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치권의 권유와 요구를 수용해서 추경을 준비한다는 것이지 아직 준비된 것은 아니다"라며 "때문에 시기나 규모는 아직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목적예비비를 2조원을 가지고 있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재원도 각종 기금에 마련돼 있다. 정부가 당장 추경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해왔던 이유다. 

정 총리는 "정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나중에 경제적인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측한다"며 "그때는 현재 정부가 가진 목적예비비나 가용 재원으로 경제 활력을 회복하는 데 역부족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야 모두 추경 필요성을 말하고 있어서 정부로서는 미리 있을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서 준비하는 게 좋지 않겠나 싶다"며 추경 결정 배경을 전했다.
 
일부에서 거론되는 긴급재정명령에 대해서는 단순히 검토 수준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전된 생길 수 있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정부는 어떤 식으로 할 것인가에 대해 실무적으로 검토해왔다"며 "긴급재정명령도 그중 일부"라고 밝혔다. 

다만 "긴급재정명령을 발동하는 것은 아니고 실무적으로 그런 제도도 유효할 것인지 실무적인 수준의 검토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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