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PH "순천시 일관된 보전정책 프로세스 뛰어나" 긍정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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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박승호 기자
입력 2020-02-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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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순천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이틀동안 현장실사 마쳐

  • 관광객 수용대책 아쉬움... 3월 미국 마이에미 총회에서 결정

 

현지실사단 단장인 AIPH회장이 13일 마스터플랜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순천시 제공]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유치 결정권을 가진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실사단이 이틀 동안 실사한 다음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기대감이 크다.

다만 관광객 수용대책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현지실사는 12일부터 13일까지 개최 예정지인 순천만국가정원을 비롯한 순천만습지와 순천 도심지 일원에서 진행됐다.

실사단은 12일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해룡와온 해변을 둘러보고 순천시의 2023정원박람회 마스터 플랜과 전반적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둘러본 AIPH 현지실사단은 “세계적 정원과 습지가 많지만, 순천시의 일관된 보전 정책과 지속가능하게 운영되는 프로세스가 뛰어나다”고 평가하며, AIPH 홈페이지와 소속 국가 사무국 등에 모범사례로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허석 순천시장이 실사단에게 국제정원박람회 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순천시 제공]



이어서 컨퍼런스 홀에서 진행된 마스터플랜 보고회는 200여명의 도민이 참석한 가운데 2023정원박람회의 기본계획을 공유했다.

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정원박람회 유치를 지지한다고 말하고 허석 순천시장이 도시 정원화 비전을 제시하자 참석자들이 크게 호응했다.
둘째날인 13일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선암사의 산사정원을 둘러보고 도시재생지역과 장대공원, 저류지공원, 수목원전망대를 살피며 공식일정을 마무리했다.

AIPH 실사단은 시민 반려목 갖기 운동을 통해 학교, 마을, 가정, 옥상, 벽면, 사무실 공간 등 숨겨진 공간 찾아 정원을 조성하고 도심 전체를 정원화시키겠다는 순천시의 비전을 공감하며 지지했다.

또 목표관람객 800만 명에 대한 숙박, 음식, 교통 등 관광객 수용대책마련에 관해 조언했다.

 

실사단이 순천시 관계자로부터 대회 준비상황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순천시 제공]



AIPH 버나드 회장은 총평에서 “2013년 이후 더욱 성장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게 되어 뿌듯하다”며“박람회장이 사후활용 문제가 많은데 순천이 AIPH 정신을 실현하는 모범사례가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본국으로 돌아가 오는 3월 총회에서 2023정원박람회 순천의 개최의지와 성공 가능성을 충분히 회원국에 전달하겠다.”고 밝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총회 승인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실사단은 비가 내리는 중에서도 국가정원을 비롯해 가는 곳곳마다 반갑게 환영해주는 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열기에 감동하고 순천시의 멋과 맛을 마음속에 담아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실사였다며 순천시에 고마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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