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기업 시대 도래…섹션 오피스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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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20-02-0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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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은 비용, 공간효율성 장점…섹션 오피스 공급 꾸준

[사진= 상가정보연구소 제공]


최근 급격히 늘어난 1인 기업의 영향으로 섹션 오피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섹션 오피스는 규모가 큰 업무용 빌딩과 달리 전용면적 40㎡이하의 모듈 형으로 설계돼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를 말한다. 회의실, 라운지 등을 공유해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공간 효율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형 오피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1인 기업 수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13년 7만7009개였던 1인 창조기업(통계청 자료 참고)은 2015년 24만9774개로 늘더니 2018년 27만7375개로 5년 만에 약 4배 증가했다.

서울 마곡지구에서는 ‘열린 엠타워’, ‘센테니아’, ‘마곡퀸즈파크11’ 등의 섹션 오피스가 모두 일주일 내에 계약을 마쳤다. 또 경기도 부천 중동신도시에 분양한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 내 섹션 오피스 506실 역시 1개월 만에 모든 실의 주인을 찾고, 판매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변화에 따라 섹션 오피스 공급이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동탄테크노밸리 내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을 섹션 오피스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 단지는 총 1800호실 섹션오피스와 기숙사 418실로 구성되는 대규모 단지다.

태영건설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지식산업센터 ‘가양역 데시앙플렉스’를 섹션 오피스로 구성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로 층별 평면을 설계해 입주기업이 사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대보건설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 지식산업센터 ‘하우스디 가산 퍼스타’를 섹션 오피스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로 상업시설과 지식산업센터, 기숙사가 함께 구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서울시 강동구 소재 천호·성내3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 섹션 오피스 110실을 공급한다. 단지는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며 지상 5층~지상 12층에 구성된다. 이 곳은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과 8호선 강동역 5호선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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