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백', 3월 5일 개봉 확정…고창석·박철민 등 '명품 조연'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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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2-0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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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결백'이 3월 5일 개봉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명품 조연' 라인업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영화 '결백'(감독 박상현·제작 영화사 이디오플랜·배급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 ㈜키다리이엔티)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 분)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 분)이 '추시장'(허준호 분)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위부터 홍경, 태항호, 고창석, 박철민  [사진=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 ㈜키다리이엔티 제공]


이날 제작진은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캐릭터들과 이를 연기한 배우들의 열연을 맛보기로 공개했다.

배우 홍경은 ‘정인’의 동생 역인 ‘안정수’로 분해 스크린 첫 신고를 하며 영화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드라마 '동네 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라이프 온 마스', '라이브(Live)' 등에 출연하며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증명해온 그는 스물 여섯 살의 청년이지만 열 살 아이 정도의 지적 능력을 보이는 자폐성 장애를 가진 인물로 변신했다.

농약 막걸리 살인사건의 살인 용의자가 된 엄마 ‘화자’의 곁을 지킨 목격자이기도 해 ‘정인’에게 결정적 실마리를 제공하며 이야기의 주요한 키가 될 예정이다. 또한 홍경은 ‘정수’ 역에 온전히 몰입하기 위해 촬영 전 자진해서 특수학교를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며 캐릭터를 이해하고자 진심 어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 여기에 신혜선과 독특한 케미를 자랑한 태항호는 오디션 현장에서부터 ‘양왕용’ 캐릭터 그 자체의 모습으로 등장해 제작진을 사로잡았다.

‘정인’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지역 순경으로 참신한 관찰력과 마을 사정에 정통한 특기를 살려 그녀의 수사를 돕는 ‘양왕용’으로 완벽 변신, 긴박한 와중에도 웃음을 주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말이 필요 없는 배우들인 믿보배 고창석, 박철민도 작품에 가세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주었다. 이들은 마을의 오래된 비밀을 간직한 인물들로 짧은 등장에도 관객들에게 강렬한 호기심을 안겨줄 것이다. 고창석은 ‘정인’의 친척으로 등장해 마을 사람들이 왜 그녀의 가족들에게 냉정한 태도를 보이는지 알려주며 ‘정인’이 사건 조사를 시작할 수 있게끔 물꼬를 터준다.

박철민은 ‘정인’이 진실에 다가갈수록 마주하게 되는 마을 사람들의 비밀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인물로 분해 영화의 미스터리한 포인트까지 더해줄 것이다. 오는 3월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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