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펀샵 "생명 구한 방화복으로 소방관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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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02-0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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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펀샵X119REO, 기부 프로젝트 '맞손'

  • 수익금 50% 공상불승인 소방관에 기부

CJ오쇼핑은 자사 이색 상품 전문 쇼핑몰 '펀샵'이 사회적 기업 '119REO(레오)'와 손잡고 공상불승인 소방관을 위한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CJ오쇼핑 제공]

CJ ENM 오쇼핑부문이 공상불승인 소방관을 위해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공상불승인이란 업무 중 상해를 입었지만 국가 보상 승인을 받지 못한 상황을 말한다.

CJ오쇼핑은 자사 이색 상품 전문 쇼핑몰 '펀샵'이 사회적 기업 '119REO(레오)'와 손잡고 공상불승인 소방관을 위한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패션소품을 펀샵 온라인몰에서 판매하고, 그 수익금의 50%를 소방관에게 기부하는 프로젝트다. 업사이클링은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119REO는 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한 패션소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의 일부를 소방관에게 기부하고 있다.

프로젝트 대표 제품인 '히어로백'은 소방관이 착용한 실제 방화복을 재활용해 만든 가방이다. 400℃ 이상의 온도에서도 버틸 수 있는 초내열성 신소재 섬유인 아르미드(방화복 원단)로 업사이클링해 방수·방연(防煙) 기능은 물론 생활 스크래치에도 쉽게 훼손되지 않는다. 8개의 포켓으로 수납력을 극대화한 '히어로 메신저백'과 보트 형태 슬링백으로 활동성이 뛰어난 '히어로 보트백' 2종을 선보이고 있다.

소방관이 안전을 위해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 로프 연결용 금속 고리 '카리비너'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카라비너 팔찌'와 광주소방본부와 협업해 제작한 '2020 플래너 패키지'도 선보인다. 다이어리와 탁상달력으로 구성된 패키지 곳곳에는 소방관들의 진솔한 직업관이 담긴 멘트와 실제 소방 훈련 사진들이 생생히 담겼다.

펀샵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소방관들의 처우 및 권리 보장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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