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요 상장사 실적, 예상치 소폭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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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원 기자
입력 2020-02-0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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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현재까지 공시된 주요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고 실적을 발표한 41개사의 연결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합계는 54조1456억원이다.

이들 상장사의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52조6586억원을 2.82%(1조4869억원) 웃돈 것이다. 이 중 21개사(흑자 전환·적자 축소 포함)는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했다. 나머지 20개사는 영업이익이 기대치에 못 미쳐 양쪽 기업 숫자가 거의 대등했다.

실적이 전망치를 가장 크게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 기업은 삼성생명이다. 이 회사는 당초 107억원 영업손실이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1조252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이 다양한 대체투자 수익에 힘입어 영업이익 6799억원을 기록해 기대치(5837억원)를 16.5% 웃돌았다.

동부건설도 전망치(478억원)보다 14.9% 많은 55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LG디스플레이는 1조359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예상치(1조5425억원)보다는 적었다. 시가총액 1위 상장사 삼성전자도 영업이익 27조7685억원으로 전망치(27조1512억원)를 2.3% 상회했다. 

반면 현대제철은 철광석 가격 급등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기대치(4918억원)보다 32.6% 적은 3313억원에 그쳤다. 에쓰오일도 영업이익이 4492억원으로 전망치(5959억원)를 24.6% 밑돌았고 현대로템은 당초 예상 영업손실(1452억원)보다 43.0% 큰 27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SK하이닉스도 기대치(2조9332억원)보다 7.5% 적은 2조712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현대차(영업이익 3조6847억원)에 영업이익 2위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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