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구독할까 할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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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01-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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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가 필요한 고객은 기존에 리스, 할부 외에 구독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고려할 수 있게 됐다.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일까.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차랑 공유 플랫폼 딜카와 함께 중고차 구독 서비스 ‘딜카 클럽’을 출시했다. 딜카 클럽은 월 구독료를 내면 그 기간 원하는 차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진=딜카]


먼저 월 구독료가 가장 저렴한 상품은 라이트(LIGHT)로, 주행거리 10.5만km인 K5 차량을 월 49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3개월 구독하면 5% 할인된 47만4050원, 6개월 구독하면 7% 할인된 46만1570원을 내면 된다.

스탠더드 상품으로는 아반떼(월 55만원), 그랜저(월 75만원), 스타렉스(월 90만원)가 있고, 프리미엄 상품으로는 팰리세이드(월 120만원), 에쿠스(월 130만원), G80(월 140만원) 등이 있다.

구독 기간이 끝나면 차를 반납하면 되고, 구독 기간 중 비용(5만원)을 내면 차량을 교체할 수도 있다.

짧은 시간 차량을 이용하거나 신차를 타고 싶다면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낫다. 딜카를 기준으로 아반떼 차량(주행거리 0.9km)을 14일간 빌렸을 때 이용료는 50만7500원이다. 반면 월 단위로 저렴하게 이용하고 싶을 때는 구독 서비스도 고려할 만하다.

딜카 클럽이 기존 렌터카와 다른 점은 고객이 원한다면 차량을 교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별도의 패널티 없이 구독을 취소할 수도 있다. 특히 딜카는 차량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여러 렌터사와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 더 체계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사진=KB차차차]


KB캐피탈은 KB차차차 3.0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중고차 할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차차차는 12만대의 중고차가 매물로 등록돼 있어 국내에서 등록 매물이 가장 많다.

중고차를 할부로 구매할 때 신용등급 등에 따라 이자나 한도가 다르다. KB차차차는 KB금융그룹의 자동차 금융 한도조회 서비스인 ‘KB 차 이지(Easy) 통합한도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은행, 카드, 캐피탈에서의 대출 한도 등 조건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고, 조회 결과 최적의 대출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한도 조회를 하더라도 고객 신용등급에는 영향이 없다.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KB캐피탈의 중고차 금융 상품 평균 금리는 11.79%다. 금리 8~12% 미만이 전체 상품의 41.73%로 가장 많고, 금리 12~16% 미만이 22.7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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