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프만 라이카 카메라 회장 "테크 기업 규제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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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01-2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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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럭셔리 브랜드들이 데이터 보호와 위조와 같은 문제에서 아마존이나 알리바바와 같은 온라인 소매 전문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문화창조산업연합(ECCIA)의 회장을 맡고 있는 안드레아스 카우프만(Andreas Kaufmann) 라이카(Leica) 카메라 회장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테크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점검하는 가운데 규제 강화를 주장했다. 

카우프만 회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인터넷은 누구에게나 무료였다"며 "하지만 이제 인터넷은 마켓파워에 의해 운영되고 그것은 규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유럽의 명품 브랜드들은 연간 8000억 유로(약 1000조원)를 기여하며 국내총생산의 4%를 차지하고 200만명을 고용한다고 강조했다.

ECCIA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의 600여개 브랜드를 대표하며, 그동안 테크 기업들이 자신들의 투자에 무임승차하고 브랜드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것에 불만을 표시해왔다.

카우프만 회장은 "현재의 프레임워크는 유럽 브랜드들에 최선인 방안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며 "예를 들어 아마존은 유통업체들에 제공할 수 없는 정보를 얻는다"고 말했다.

연합 측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디지털 서비스법(DSA)'로 알려진 법안을 작성할 때 연합의 견해를 고려해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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