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흑백판, 뉴욕·LA 스크린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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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1-2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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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흑백판이 오는 30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관객들과 만난다.

29일 할리우드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흑백판은 30일 뉴욕 월터리드 극장에서 개봉하고 곧이어 3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뉴욕 링컨센터 내 프란체스카 비엘 극장에서 상영된다. 이어 LA에서는 '기생충'의 할리우드 시사회가 열린 이집션 극장에서 31일 개봉한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기생충' 흑백판은 오는 22일부터 개최되는 제49회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다.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한 장면, 한 장면씩 콘트라스트와 톤을 조절하는 작업을 거친 '기생충' 흑백판은 컬러와는 또 다른 느낌의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평소 고전 흑백영화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었던 두 사람은 '마더' 흑백 버전도 작업한 바 있다.

한편 '기생충'은 국내 개봉 이후 1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고, 언론 및 평단은 물론,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봉 53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흑백판은 2월 국내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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