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안나푸르나 한국인 4명 실종 수색 난항…"실종자 가족 등 신송대응팀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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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0-01-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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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 기상 악화로 수색 난항…네팔경찰 대피 중인 5명 이송위해 대기 중"

네팔 안나푸르나 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한국인 4명이 실종된 가운데 외교부가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하기로 했다.

18일 외교부는 전날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주한네팔대사대리를 접촉을 통한 신속한 수색 요청 △신속대응팀 파견 등 신속한 사태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신속대응팀 2명, 교육청 관계자 2명, 여행사 관계자 3명 총 7명으로 구성된 1차 선발대가 이날 오후 1시 25분 인천에서 네팔로 출발했다”며 “(1차 선발대는) 네팔 현지시간 오후 6시 5분(한국시간 오후 9시 20분)에 카트만두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종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의 가족 6명도 1차 선발대와 함께 네팔을 방문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주네팔대사관은 사고 접수 직후 담당 지역을 관할하는 포카라 경찰관계자에게 적극적인 수색을 요청했다”며 “네팔 경찰 수색대는 오전 7시경(한국시간 오전 10시 15분) 수색을 위해 사고 현장에 도보로 이동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네팔 현지 기상 악화로 실종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색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외교부는 “(한국이 실종 지역인) 데라울라와 포카라 지역의 기상상황 악화로 헬기 수색은 제한되고 있다. 기상 호전 시 투입할 예정”이라며 “롯지(산장)에 대피 중인 5명에 대한 포카라 지역 이송을 위해 헬기는 현재 대기 중에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실종 사고는 한국인 9명이 현지시간 17일 오전 10시 30분에서 11시 사이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 코스인 데우랄리 지역(해발 3천230m)을 지나던 도중 눈사태를 만나면서 발생했다.

실종자 4명은 충남교육청 소속 현지 교사들로, 지난 13일 네팔 해외 봉사활동에 참가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팔 해외 교육봉사에 나섰다가 산사태로 교사 4명이 실종된 사실이 알려진 18일, 충남교육청 관계자들이 교육청사에 마련한 상황본부에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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