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R 6위…선두는 파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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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1-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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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재 11언더파 공동 6위

  • 선두는 파울러, 셰플러

임성재가 새해 첫 톱10을 노린다.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임성재[사진=AFP·연합뉴스]


임성재(22)는 1월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 위치한 니클라우스토너먼트코스(파72/7,15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 달러, 한화 77억 6530만 원) 2라운드 결과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인코스 10번홀(파4) 2라운드를 출발한 임성재는 11번홀(파5)과 12번홀(파3) 두 홀 연속 버디로 출발이 좋았다. 16번홀(파4)까지 파 행진을 이어간 그는 이어진 17번홀(파3)과 18번홀(파4) 두 번째 두 홀 연속 버디로 전반 9홀 4타를 줄였다.

후반부에 들어선 임성재는 1번홀(파4) 티샷이 벙커에 빠지며 위기가 찾아왔다. 세컨드 샷 온 그린을 시도했지만, 러프에 공이 떨어졌다. 세 번의 시도 끝에 그린에 올린 그는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범했다. 한 타를 잃었지만,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4번홀(파5) 버디를 잡은 그는 7번홀(파5) 또다시 버디를 추가해 1번홀 실수를 완전히 덮었다.

마지막 9번홀(파4) 티박스에서 티샷한 공이 목표 지점으로 날아갔다. 임성재는 뛰어난 집중력을 보였다. 세컨드 샷을 핀 플래그와 약 60cm 거리에 붙이며 완벽한 버디 찬스를 만들었다. 짧은 거리의 퍼트를 경쾌하게 넣은 그는 후반 9홀 두 타를 더 줄이며 2라운드 결과 6언더파 66타를 쳤다.

임성재는 이날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303.5야드로 장타를 뽐냈지만, 페어웨이에는 64.29%의 확률로 안착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린에는 88.89%의 확률로 적중해 6타를 줄이는 원동력이 됐다.

1라운드(라킨타컨트리클럽) 5언더파 67타를 친 임성재는 이날 6언더파 66타를 때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테드 포터 주니어(미국)와 나란히 공동 6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운도 따른다. 이 대회는 사흘간 3가지 코스를 돈다. 이미 경험한 라킨타컨트리클럽과 니클라우스토너먼트코스에 이어 3라운드는 PGA웨스트(파72/7,113야드)에서 플레이한다. 최종 4라운드 역시 커트라인을 통과한 선수들이 PGA웨스트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가장 어렵다고 소문난 코스지만, 3라운드 코스 적응에 성공한다면 연속으로 같은 코스라 우승에 대한 확률을 높일 수 있다.

한편, 리키 파울러(미국)는 2019시즌 콘페리투어(2부) 올해의 선수이자, 신인상을 받은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나란히 15언더파 129타 공동 선두에 올랐다.

토니 피나우(미국)는 이날 스코어카드에 버디만 10개를 적었다. 10언더파 62타를 친 그는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1라운드에 비해 45계단 상승한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 이경훈(29)은 7언더파 137타 공동 39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노승열(29)과 안병훈(29)은 힘든 하루를 보냈다. 두 선수 모두 2언더파 132타 공동 110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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