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미중 1단계 무역합의 최종 서명에도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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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1-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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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52%↓ 선전성분 0.06%↓ 창업판 0.30%↑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을 했지만, 16일 중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6포인트(0.52%) 하락한 3074.08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6.94포인트(0.06%) 내린 1만965.38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창업판지수는 5.82포인트(0.30%) 소폭 상승한 1930.06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368억 위안과 3711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제지(-1.51%), 가구(-1.21%), 미디어·엔터테인먼트(-0.97%), 석탄(-0.88%), 금융(-0.83%), 석유(-0.80%), 환경보호(-0.75%), 시멘트(-0.70%), 전력(-0.70%), 호텔관광(-0.64%), 교통운수(-0.53%), 개발구(-0.37%), 가전(-0.36%), 부동산(-0.35%), 유리(-0.34%), 농임목어업(-0.32%), 전자IT(-0.10%), 주류(-0.02%) 등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차신주(3.38%), 비행기(0.89%), 조선(0.77%), 자동차(0.19%), 식품(0.14%), 철강(0.10%) 등 업종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에 최종 서명했지만, 이번 합의 서명은 이미 충분히 예상된 이벤트였다는 점에서 이날 증시를 끌어올리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또 이번 합의에 중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다루는 핵심 난제가 빠지면서 2단계 협상은 더 험난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중국 측 무역 협상 대표인 류허(劉鶴) 부총리와 1단계 무역 합의문에 서명했다.

1단계 무역 합의는 미국의 관세 유예 및 완화를 대가로 중국이 미국의 상품과 서비스 구매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춘제(중국 설) 연휴를 앞두고 이틀 연속 자금을 시중에 추가 공급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긴 역부족이었다. 이날 인민은행은 14일물 역레포 운영을 통해 3000억 위안(약 50조 5380억원)의 자금을 시중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역RP 입찰금리는 2.65%로, 기존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전날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와 단기 유동성 조절 수단인 역레포를 통해 각각 3000억 위안, 1000억 위안 자금을 시중에 공급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880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6% 상승했다는 의미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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