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환율]엔화, 對중국 관세 장기화 우려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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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01-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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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협상의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15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상승세를 보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환시 종가 대비 0.06% 내린 109.90엔을 가리키고 있다. 엔화가 달러를 상대로 그만큼 올랐다는 의미다.

시장이 미·중 무역협상 상황을 주시하는 가운데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을 하루 앞두고 향후 2단계 합의를 위한 협상 전망을 어둡게 하는 소식이 나왔다.

CNBC 등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 말 열리는 대선 이후까지 중국에 대한 관세 추가 감축을 검토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1단계 합의 약 10개월 후에 중국 측 이행 정도를 평가해 관세 추가 감축을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미국 당국자도 1단계 합의에 향후 관세 추가 감축 일정 등에 대한 합의는 들어있지 않다는 점을 확인했다. 중국이 미국산 제품 수입을 대폭 늘리기로 한 가운데, 이를 둘러싼 신경전도 여전한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중 무역 협상의 불확실성 속 일본과 중국 상하이의 증시 시장이 하락해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구매가 다소 우세했다고 분석했다. ​ 

엔은 유로를 상대로도 올랐다. 같은 시각 엔·유로 환율은 0.03% 내린 122.34엔을 가리키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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