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강진군이 중국 축구선수단의 해외 전지훈련을 유치하며 국제 스포츠 교류와 관광을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스포츠를 매개로 생활인구를 확대하고 숙박·외식·관광 소비를 유도하는 체류형 스포츠관광 모델 구축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강진군은 중국 허난성 푸양시 중등축구팀이 오는 29일부터 8월 8일까지 11일간 강진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중국 선수단과 지도자, 관계자 78명, 학부모 30명 등 100여 명이 참가한다. 여기에 같은 기간 국내 U-15 축구팀 16개 팀, 약 770명의 선수단이 함께 전지훈련과 교류전에 참여하면서 총 17개 팀, 848명 규모의 선수단이 강진에 머물게 된다.
푸양시는 중국 허난성의 대표 도시로 약 35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며 청소년 축구 육성과 국제 스포츠 교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6월 강진군체육회와 함께 푸양시 요우이 스포츠클럽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 도시 간 지속적인 스포츠 교류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전지훈련은 협약 체결 이후 추진되는 첫 번째 교류사업으로 의미를 더한다.
중국 선수단은 영랑구장과 강진종합운동장, 청자구장 등에서 체력훈련과 전술훈련을 실시하고 국내 팀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또한 강진스완스 여자축구단과 합동훈련 및 친선경기도 예정돼 있어 양국 선수 간 경기력 향상과 국제 교류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군은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체류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선수단과 학부모들은 가우도, 강진 고려청자박물관, 영랑생가, 다산초당, 전라병영성, 하멜기념관, V랜드 물놀이장, 마량놀토수산시장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며 강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군은 선수단과 참가팀의 숙박시설과 음식점 이용을 적극 지원하고, 동행한 학부모들의 관광과 소비활동을 연계해 숙박·외식·관광 분야 전반의 소비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 전지훈련 기간 숙박업소와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과 친절서비스를 점검하는 등 쾌적한 체류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이를 통해 국내외 전지훈련팀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스포츠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강진군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중국과의 스포츠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청소년 스포츠·문화 교류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 겨울에는 강진청자FC와 강진스완스 여자축구단이 중국을 방문해 현지 전지훈련과 친선경기를 치르는 등 상호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해외 전지훈련 유치는 중국과의 스포츠 교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스포츠를 관광과 지역경제로 연결하는 체류형 스포츠관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 전지훈련 유치와 국제 스포츠 교류를 확대해 강진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스포츠 중심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사계절 전지훈련이 가능한 스포츠 인프라와 숙박시설을 기반으로 축구를 비롯해 하키, 육상, 야구 등 다양한 종목의 국내외 전지훈련을 유치하며 스포츠마케팅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국제 스포츠 교류를 확대해 생활인구 증가와 관광객 유치,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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