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자체 개발한 딸기 육묘 신기술인 ‘컵삽목법’을 공개하고 농가 보급을 위한 현장 검증에 나섰다.
강진군은 지난 22일 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한 컵삽목법을 지역 딸기 육묘농가에 공개하고 현장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딸기 재배는 모종의 품질이 생산성과 직결되는 만큼 건강한 우량묘 확보가 중요하다. 특히 육묘는 통상 3월부터 정식 시기인 9월까지 약 6개월간 이어져 폭염과 장마 등 기상 여건에 따라 작업 부담과 병해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딸기 육묘 방식은 크게 유인법과 삽목법으로 나뉜다. 최근에는 농촌 인력 부족과 노동력 절감을 위해 삽목 방식을 활용하는 농가가 늘어나는 추세다.
강진군이 개발한 컵삽목법은 자체 개발한 삽목컵과 육묘판을 활용해 이 같은 문제를 보완하는 방식이다.
어린묘에 삽목컵을 달아 먼저 뿌리를 확보한 뒤 전용 육묘판으로 옮겨 모종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삽목 방식과 달리 발근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물을 뿌리는 작업을 줄일 수 있어 병해 발생 위험을 낮추고 초기 생육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이번 현장간담회에는 강진지역 육묘농가 8명이 참석했다. 농가들은 컵삽목법의 원리와 적용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실제 육묘 중인 딸기 모종의 생육 상태를 확인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농가들은 “기존 육묘법에서 나타났던 단점을 보완하면서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기술로 보인다”며 현장 적용 가능성에 관심을 나타냈다.
김순옥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간담회는 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한 기술을 실제 영농 현장에 적용해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딸기 농업인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영농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기술 개발과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앞으로 컵삽목법의 현장 적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보완점을 점검한 뒤 지역 딸기 육묘농가를 대상으로 기술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강진군은 컵삽목법 보급을 통해 지역 내 우량 딸기묘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농가의 외부 묘 구입 의존도를 낮춘다는 방침이다. 향후 안정적인 묘 자급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우량묘의 외부 판매까지 연계해 딸기 육묘를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