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세계적 연주자 내한공연 등 새해 기획공연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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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1-0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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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문화재단 제공]

경기 성남문화재단이 개관 15주년을 맞은 2020년, 브랜드 공연 시리즈와 세계적인 연주자 내한공연을 포함한 2020년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는 정통 클래식을 비롯한 새로운 브랜드 콘서트 시리즈와 꾸준히 사랑받은 스테디셀러 공연 등 다양한 관객층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기획공연을 선보인다.

‘파우스트’,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 ‘탄호이저’ 등 종합예술의 꽃인 오페라를 꾸준히 제작해온 성남아트센터는 2020년 새로운 형식으로 오페라를 즐길 수 있는 브랜드 콘서트 시리즈 <오페라정원>을 선보인다.

오페라 형식은 그대로 유지하되, 무대와 소품, 의상 등을 최소화함으로써 관객들이 성악가의 노래와 연기에 집중해 보다 쉽고 가깝게 오페라를 즐길 수 있다.

2020년 <오페라정원>은 한국 최초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롤주립극장 수석 오페라 지휘자 홍석원이 지휘자로 참여하고,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세비야의 이발사(4월 18일)’, ‘피가로의 결혼(7월 11일)’, ‘가면무도회(9월 12일)’, ‘로미오와 줄리엣(12월 12일)’의 총 4회 공연으로 진행하며, 공연의 주, 조연 성악가는 2020년 초 오디션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5월 22일부터 24일까지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를 공동제작한다.

이를 통해 성남아트센터는 오페라 제작극장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감과 동시에, 젊은 예술가 발굴과 무대공연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는 2020년에도 정통 클래식 공연장답게 세계적인 연주자의 첫 내한공연과 국내 단독 리사이틀까지 클래식 애호가 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공연들이 마련된다.

4월 11일에는 ‘건반 위 암사자’로 불리는 러시아 피아노 여제 ‘엘리자베트 레온스카야가 두 번째 단독 리사이틀을 갖는다.

지난 2018년 3월 같은 무대에서 열린 첫 내한공연 이후 약 2년 만에 다시 찾는 한국 무대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 후기 소나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6월 14일에는 유럽 최고(最古)이자 노르웨이 대표 교향악단인 베르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국내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상임 지휘자 에드워드 가드너(Edward Gardner)가 지휘봉을 잡고 ‘맨발의 피아니스트’ 알리스 사라 오트(Alice Sara Ott)가 협연자로 참여한다.

세계 3대 바리톤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성악가 ‘토마스 햄슨’의 내한공연도 주목할 만하다. 피아니스트 볼프람 리거(Wolfram Rieger)의 반주로 볼프와 말러의 가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스웨덴의 정상급 악단 스웨덴 챔버 오케스트라(Swedish Chamber Orchestra)도 10월 25일첫 내한 무대를 성남에서 갖는다.

성남아트센터는 정통 클래식 기획공연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대중공연을 준비 중이다.

한편 재단 관계자는 “개관 15주년을 맞아 그동안 아트센터에 보내주신 관객들과 시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더욱 알차고 풍성한 기획공연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고품격 공연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큰 감동을 선사하는 복합문화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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