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지완 BNK금융 회장 "개방과 협력으로 개방형 혁신 이뤄내야"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키워드인 개방과 협력을 통해 고객 중심의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고객 중심의 유연한 사고와 행동, 쌍방향 소통으로 영업 프로세스 전반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혁신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지난해  비은행 부문에서도 캐피탈과 저축은행이 다른 금융지주 계열사만큼 선방하며 비이자 수익이 증가했지만 은행 부문에서는 이자 기반이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올해에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투뱅크 체제를 효율화해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자산관리(WM)과 기업투자금융(CIB)를 그룹 핵심 수익원으로 발전시키는 등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갈 방침을 세웠다.

오픈뱅킹으로 금융에 대한 보호막이 사라지면서 새로운 경기장에서 고객을 마주하게 된 점을 사례로 들어 해외 진출과 디지털 혁신을 통한 새로운 수익 창출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수익 비중 5%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게 해외 시장을 확장하고 현지에 특화된 금융 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김 회장은 "혁신금융과 포용금융을 실천해 지역과 상생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행복체인을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BNK금융그룹 임직원 450여명이 2일 오전, 본점 대강당에서 2020년 그룹 시무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BNK금융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