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소상공인기본법 조속히 제정되기를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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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12-3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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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30일 신년사를 통해 "소상공인의 염원을 모아 소상공인기본법 제정을 위해 노력했다"며 "정쟁에 밀려 아직도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으나, 소상공인의 의지를 하나로 모은 이 법이 조속한 시일 내에 제정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소공연은 소상공인과 정책당국을 잇는 ‘정책허브’로서 현장 애로와 규제를 발굴하며 대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나, 이번 소상공인기본법 상황처럼 정책의 대상에서 뒤로 밀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제는 더이상 뒤로 밀리면 갈 곳이 없는 것이 소상공인들의 현실이다. 이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새해 비상한 각오로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제공]

또한 최 회장은 "총선이 열리는 올해, 소상공인은 단순히 지역과 이념으로 선택하던 그간의 관습에서 벗어나 소상공인을 우선하는 정책과 정치인들을 신중하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소공연은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모아 구체적 정책으로 입안하고,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소상공인도 존중받는 정책환경’ 조성을 위해 전진할 것"이라며 "소상공인이 직면하고 있는 최저임금, 임대료 문제, 대기업과 온라인 영역의 공세 등 수많은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체질을 강화하고 새로운 대책이 삶의 현장에서 최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보잘것없는 작은 물방울 한 방울이 결국에 바위를 뚫는다’는 ‘수적천석(水滴穿石)’이라는 말처럼, 소상공인연합회는 전국 700만 소상공인의 입장에서 소상공인 문제를 조금씩 공론화시켜왔다"며 "새해, ‘수적천석’ 의 마음을 다시금 가슴에 새기며 소상공인들도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소상공인이 협업을 통해 온라인 기반 오프라인(O2O) 시장 및 온라인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혁신역량을 높이기 위해 ‘소상공인 IT산업 정책단’을 조직해 출범시킬 것"이라며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희망은 바로 소상공인들에게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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