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본인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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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12-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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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게더투자운용 주식회사 설립...2025년까지 자산운용규모 4조원 목표

베트남 스타레이크 시티 전경[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부동산 간접투자기구인 리츠(RETIs) 자산관리회사(AMC) 설립 본인가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10월 7일 '투게더투자운용 주식회사(AMC 명칭)'설립 예비인가를 획득했고, 지난 26일 최종적으로 본인가를 승인받았다. 투게더투자운용은 대우건설과 기업은행, 교보증권, 해피투게더하우스(HTH) 등 4개사가 공동출자하며 초기자본금은 70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의 AMC설립은 지닌해 비전선포식에서 발표한 '신성장동력 확보'의 일환이다. 오는 2025년까지 리츠 20여개 이상 운영, 자산운용규모 4조원을 달성해 국내 최고의 종합디벨로퍼 회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리츠 산업에 진출해 건설과 금융이 융합된 신 사업 모델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AMC설립에 금융사를 참여, 자금조달력과 안정성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개발리츠나 임대리츠에 직접 출자해 디벨로퍼의 역할도 수행한다. 시공부터 부지매입⋅기획⋅설계⋅마케팅⋅시공⋅사후관리까지 하는 종합디벨로퍼 회사로 거듭나 사업 수익원을 다각화 한다는 전략이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 리츠도 추진한다. 국내 개발사업 뿐 아니라 해외 개발사업에도 진출해 상업시설⋅오피스 등 다양한 실물자산도 매입해 운용할 계획이다.

투게더투자운용이 운용할 첫 번째 리츠는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의 복합단지 개발 사업이다. 스타레이크시티는 대우건설이 추진 중인 베트남의 행정복합도시며, 오는 2025년 조성 완료가 목표다. 투게더투자운용은 스타레이크시티에 호텔, 대형 오피스, 아파트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공모 리츠를 추진 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는 지난 2015년부터 외국인과 외국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투게더투자운용의 첫 번째 리츠를 통해 개인투자자도 손쉽게 하노이 최고급 행정복합도시 스타레이크시티에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레이크시티와 같은 개발리츠 뿐만 아니라 임대주택 전문 리츠도 투자할 예정"이라며 "수익성 높은 사업 위주의 리츠 운용으로 안정적인 수익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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