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얼마나 아십니까] 앨범탐구⑦ 방탄소년단의 청춘찬가 '화양연화 영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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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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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음 문제에 알맞은 답을 적으세요.

1.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이름은 무엇인가?
2. 방탄소년단의 멤버 수는 모두 몇 명인가?
3. 방탄소년단의 멤버 이름을 나열하시오.


'대세'라고 한다. 모두가 '안다'고 한다. 미국 빌보드 차트를 석권하고 제2의 비틀스라는 평가를 얻으며 세계를 뒤흔든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모를 리 없지 않은가! TV만 틀면 방탄소년단에 관한 정보가 쏟아지고 우리 딸이, 우리 아내가, 우리 직원들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찬양하고 부르짖는 그들을 모르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이 세상 모든 '요즘 어른들'에게 다시금 묻겠다. "당신은 정말, BTS를 알고 계신가요?"

알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면 기본 중의 기본인 위 세 문제를 틀렸을 리가 없다. 방탄소년단의 기본 정보인 세 문항을 틀린 '요즘 어른' 중 '요즘 애들'과 어울리고 싶고, 대화가 필요하며, 시대에 맞춰 '인싸'(무리에 잘 섞여 보는 사람을 뜻하는 유행어)가 되고 싶은 당신을 위해 친절하게도 코너를 준비해보았다. 방탄소년단 멤버별 집중 분석은 물론이고 소속사, 앨범, 팬클럽 등 자잘한 정보까지 모두 모아볼 예정. 그야말로 어른들을 위한 눈높이 맞춤 코너다.

지난 코너가 방탄소년단의 멤버를 차례로 소개, 'BTS 멤버 구분법'을 알리고자 했다면 이번에는 그들의 앨범과 수록곡을 알리는 코너를 준비해보았다. 팬들에게는 방탄소년단의 지난 앨범을 톺아보는 시간을, '요즘 어른들'에게는 방탄소년단의 '띵반'(명품 음반을 뜻하는 신조어)을 알은체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간이 되겠다.
 

리패키지 앨범 '화양연화 영 포에버'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오늘 소개할 앨범은 '화양연화 영 포에버(Young Forever)'다. 지난 2016년 5월 2일 발매돼 국내서만 65만4312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앨범명에서 예상할 수 있듯 '화양연화 영 포에버'는 '화양연화' 시리즈 pt1과 2로 꾸며진 '청춘 2부작'을 마무리하는 리패키지 앨범이다.

'화양연화 영 포에버'는 무려 23곡으로 구성돼있다. 팬들에게 명곡으로 손꼽히는 노래들로 가득 차 있다고. 앨범 발매 전 타이틀곡 '불타오르네' 티저와 수록곡 '에필로그: 영 포에버(EPILOGUE : Young Forever)'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세이브 미(Save ME)' '버터플라이(Butterfly)', '뱁새' 등 수록곡 무대를 가장 많이 보여준 앨범이기도 하다.

방탄소년단은 '청춘 2부작'으로 하여금 청춘의 불안한 현실과 처절한 시기를 견디며 앞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의 모습을 담아내왔다. 그리고 이들은 무력한 시간을 견디고 현실을 받아들이며 자기 자신을 찾아 나서는 모습을 '화양연화 영 포에버'로 완성해냈다.

여전히 불안하고 위태롭지만 꿈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기에 분명 전과는 다른 에너지가 가득하다. "영원히 노래하겠다"고 다짐하고 "영원히 청춘 속에 살고 싶다"고 염원하는 이들의 노래는 꿈을 좇는 모든 이들의 '청춘 찬가'다.

리패키지 앨범이므로 추가된 트랙만 소개한다.
 

리패키지 앨범 '화양연화 영 포에버'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트랙5. 버터플라이(프롤로그 믹스)
▶ '화양연화 pt.2'의 수록곡 '버터플라이(Butterfly)'의 프롤로그 버전이다. 래퍼 라인 멤버들의 랩이 삭제되고 원곡보다 몽환적인 분위기가 강해졌다. 지난 2015년 10월 공개돼 팬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던 '화양연화 온 스테이지: 프롤로그' 영상 버전.

트랙10. 불타오르네(FIRE)
▶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이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Electro Trap 장르의 곡으로, 그간 화양연화 시리즈를 통해 선보였던 '아이 니드 유(I NEED U)'나 '런(RUN)', '버터플라이(Butterfly)' 등 감성적인 곡들과는 달리 '쩔어' '호르몬전쟁'처럼 와일드하고 에너제틱한 면모가 드러난다.

몸이 불타오르도록 청춘을 바치고 있는 사람들을 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수저, 수저 거려 난 사람인데" 등과 같이 사회적 이슈를 가사로 풀어내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트랙11. '세이브 미(Save ME)'
▶ 화양연화의 시리즈를 마무리한 곡이라고 불린다. 전 세계 클럽신에서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트로피컬 하우스와 퓨처 베이스적 요소가 결합된 곡이다. 방탄소년단 특유의 감성 보컬과 청량감 있는 사운드가 돋보인다. 서정적인 멜로디를 기반으로 "그 손을 내밀어줘, save me"라는 가사는 청춘들의 심정을 대변, 공감대를 형성했다.

트랙12. 에필로그: 영 포에버(EPILOGUE : Young Forever)
▶ 스페셜 앨범 발매 전 뮤직비디오로 선공개된 곡으로 1년여에 걸친 화양연화 시리즈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마지막 트랙이다.

'에필로그'라는 제목처럼 '청춘 2부작'과 진정한 작별을 고하고 꿈을 향해 달리는 소년들로 남겠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RM이 처음으로 프로듀싱에 참여한 곡. 멤버들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겨 더욱 깊은 감동을 자아낸다. 차분하고 담담한 RM의 랩으로 시작해 이어지는 슈가와 제이홉의 담담하면서도 힘 있는 랩 그리고 진, 지민, 뷔, 정국 등 보컬라인의 섬세한 감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귀를 사로잡는다.

"더운 텅 빈 무대에 섰을 때 괜한 공허함에 난 겁을 내", "언제까지 내 것일 순 없어 이 박수갈채가" 등, 아이돌 가수로서 느끼는 허무함과 불안감에 관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그 외 트랙
▶ 이 외에도 '화양연화 pt.2' Outro였던 'House Of Cards'가 보컬라인의 풀버전으로 완성된 'House Of Cards (full length edition)', '화양연화 pt.1' 타이틀곡 'I NEED U'의 urban mix 버전과 밴드 칵스(THE KOXX)의 키보디스트 SHAUN이 참여한 remix 버전, '화양연화 pt.2' 타이틀곡 '런'의 ballad mix 버전 등 기존 곡 역시 새롭게 편곡되어 스페셜 앨범의 풍미를 돋우는 트랙으로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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