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레스토랑 로봇 서비스 공개…접객부터 설거지까지 ‘척척’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한영훈 기자
입력 2019-12-16 10: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LG전자 제공 ]

LG전자는 내달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0’을 통해 ‘LG 클로이 다이닝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레스토랑 운영과 관리를 위한 로봇 서비스다. 레스토랑에서 접객, 주문, 음식조리, 서빙, 설거지 등 로봇이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영역을 제안한다.

예컨대, 안내로봇은 고객이 레스토랑에 들어오면 예약을 확인하고 자리까지 직접 안내한다. 화면을 통해 진행 중인 프로모션 등을 안내할 수 있다. 여러 언어를 지원해 외국인 손님에게도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식탁에서 테이블로봇을 통해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다.

셰프봇은 고객이 주문한 요리를 조리한다. LG전자는 셰프봇이 실제 요리사처럼 움직이고 다양한 형태의 그릇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모션제어 △스마트 툴 체인저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

주문한 요리가 나오면 서빙로봇이 고객의 테이블까지 안전하게 전달한다. 서빙로봇은 지능형 자율주행 기능으로 고객의 테이블까지 최적의 경로를 판단한다. 한 번에 여러 테이블에 음식을 운반할 수 있다.

퇴식로봇은 고객이 식사를 마친 뒤 빈 접시를 수거한다. 서빙로봇과 마찬가지로 지능형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했다. 퇴식로봇이 빈 그릇을 세척로봇에게 가져가면 세척로봇이 설거지를 시작한다. 세척로봇은 식기의 형태에 적합하게 초벌 세척을 마친 뒤 식기세척기에 적재한다. 식사를 마친 고객은 바리스타로봇이 내린 커피를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CES에 ‘클로이 테이블’ 전시존을 별도 마련했다.

LG전자는 향후 로봇뿐 아니라 사업장의 데이터를 수집해 클라우드를 통해 분석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 솔루션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터 솔루션을 활용하면 재방문 고객을 인식해 선호하는 메뉴나 좌석을 안내할 수 있는 고객중심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전무는 “레스토랑에 클로이 로봇을 도입하면 힘들고 위험하거나 반복적인 일은 로봇에게 맡기고, 직원들은 고객에게 다가가 새로운 경험과 더욱 존중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