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전매체 "美 해리스 대사, 일제 총독처럼 南에 복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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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19-12-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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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스 대사 "문재인 대통령이 종북 좌파에 둘러싸여 있다" 발언 맹비난

북한 대외선전매체가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일제 강점기 총독에 빗대며 맹비난했다.

13일 '우리민족끼리'는 '분노를 자아내는 현지 총독의 날강도적 행위' 제목의 글에서 해리스 대사를 겨냥해 "미국의 이익에 철저히 복종하도록 감시하고 통제하는 사실상의 현지 총독"이라고 주장했다.

비난의 배경에 지난 9월 23일 미 대사관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이 있다.

당시 해리스 대사는 해당 소속 여야 의원 9명을 초청해 "문재인 대통령이 종북 좌파에 둘러싸여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발언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국회 정보위원장인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 등에게 해리스 대사가 "한국이 방위비 50억 달러를 분담해야 한다"고 수차례 주장한 것도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남조선을 한갓 식민지로, 남조선 당국을 저들의 하수인으로밖에 보지 않는 미국의 오만무례한 태도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부연했다.  

 

해리 해리스 미국대사[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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