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하자 은행 주택대출 11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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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9-12-1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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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금자리론·전세대출 수요 증가로 주담대 ↑

11월 금융권 가계대출이 6조5000억원 증가했다.

11일 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과 제2금융권 등 모든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6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증가액(8조3000억원)이나 전년 동월 증가액(8조원)보다 다소 둔화한 수준이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48조3000억원이었다. 전년 동기로 비교해보면 2017년(84조5000억원)이나 2018년(68조5000억원)보다 작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이 7조원이 늘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은 4조9000억원으로, 증가 규모는 작년 12월(4조9000억원)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다.

이는 안심전환대출을 통한 제2금융권 대출 전환, 보금자리론, 전세대출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은 안심전환대출 전환과 리스크 관리 노력 등의 영향으로 1조1000억원 감소했다.

기타 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은행권에서 2조1000억원 증가했고, 제2금융권에서 6000억원 증가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는 전년 동월 대비 축소돼 안정화되는 가운데 은행권은 소폭 확대됐다”며 “이는 정책 모기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전세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자료=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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