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잡았어" 우즈, -11 3위…역대급 안착률 선보여 (히어로 월드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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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19-12-0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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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투어 이벤트 대회 3R 공동 3위 올라

  • 페어웨이 안착률 92.3% 기록, 종전 최고는 92.9%

타이거 우즈(미국)가 무빙데이(3라운드) 공동 3위로 점프했다. 그는 페어웨이에 13번 중 12번 올려 92.3%의 역대급 안착률을 선보였다.

타이거 우즈는 12월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바하마 뉴 프로비던스에 위치한 올바니 골프클럽(파72/7,30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한화 41억 6955만 원) 3라운드 결과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 사흘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환하게 미소짓는 타이거 우즈.[사진=AP·연합뉴스 제공]


아웃코스 1번홀(파4) 3라운드를 출발한 타이거 우즈는 3번홀(파5) 첫 버디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4번홀(파4)과 5번홀(파3)을 파로 잘 막은 그는 6번홀(파5) 또다시 롱 홀에서 버디를 잡아 좌중을 압도했다. 전반부는 쇼트 홀인 파3에서 샷감이 좋지 않았다. 결국 8번홀(파3) 실수를 범해 한 타를 잃어 전반 9홀 한 타만을 줄였다.

후반부에 들어선 타이거 우즈는 10번홀(파4) 약 5m 거리의 클러치 파 세이브를 시작으로 퍼트감을 서서히 끌어 올렸다. 이어진 11번홀(파5) 약 5.6m의 그림 같은 버디 퍼트를 성공했다. 퍼트가 매서워졌다. 그뿐만 아니라, 드라이버는 정확하게 안착하기 시작했고, 어려운 라이에서 시도한 쇼트게임은 완벽하게 홀 컵 옆에 떨어졌다. 14번홀(파4)과 15번홀(파5) 두 홀 연속 버디를 뽑아낸 그는 18번홀(파4) 또다시 버디를 추가해 후반 9홀 4타를 더 줄여 3라운드 결과 5언더파 67타를 쳤다.

타이거 우즈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이 커리어 전체를 통틀어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았다. 드라이버 샷이 안정적이고 곧게 쭉쭉 뻗었다. 그의 PGA투어 공식 라운드 최고 안착률은 2018년 ‘BMW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92.9% 기록으로 이날 ‘히어로 월드 챔피언십’ 3라운드는 페어웨이에 13번 시도 중 12번 올려 92.3%의 확률로 완벽한 샷감을 뽐냈다.

타이거 우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양일간(1라운드, 2라운드) 샷이 좋지 않았다. 전반 9홀도 마찬가지였다”며 “하지만, 오늘 드라이버 샷이 정말 잘됐다. 원하는 곳에 공이 안착했다. 10번홀부터 퍼트감이 돌아왔다. 클러치 파 퍼트를 성공했고, 11번홀에서는 버디를 잡았다”고 돌아봤다.

타이거 우즈는 1라운드 이븐파(72타)로 부진했다. 2라운드부터 눈빛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6언더파(66타)를 친 그는 이날 3라운드 5언더파(67타)를 더해 사흘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존 람(스페인),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2라운드보다 순위가 두 계단 상승해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점점 높이고 있다.

3라운드 결과 ‘US오픈’ 우승자 개리 우드랜드(미국)가 4타를 더 줄여 13언더파 203타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위는 ‘아이스맨’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한 타 차(12언더파 204타)로 최종 4라운드 선두 추격에 나선다.

한편,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캡틴 아메리카’ 패트릭 리드(미국)는 11번홀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3라운드 결과 2오버파 74타를 쳐 10언더파 206타로 순위가 5계단 추락한 단독 6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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