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미국과 갈등 격화.. 상하이종합 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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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12-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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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0.31%↑창업판 0.1%↓

4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8포인트(0.23%) 하락한 2878.12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30.30포인트(0.31%) 오른 9687.95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1.61포인트(0.10%) 내린 1673.78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358, 2197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시멘트(-1.01%), 식품(-0.86%), 부동산(-0.84%), 석탄(-0.69%), 금융(-0.42%), 건설자재(-0.36%), 농약·화학비료(-0.36%), 호텔관광(-0.3%)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비철금속(1.94%), 바이오제약(-.78%), 전자기기(0.74%), 가전(0.7%), 방직기계(0.65%), 항공기제조(0.62%), 조선(0.53%), 주류(0.43%), 발전설비(0.29%) 등은 강세를 보였다.

홍콩 인권법에 이어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무슬림 소수민족 인권 탄압에 책임 있는 중국 관리들을 제재하는 조항을 담은 법안을 미국 의회가 통과시키면서 이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졌다는 해석이다.

이날 미국 하원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인권을 개선키 위한 법률을 표결에 붙여 찬성 407대 반대 1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골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인권을 탄압한 인사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이들의 자산을 동결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연내 기대됐던 미중 1단계 무역협상 타결도 물 건너갈 조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나는 데드라인이 없다”며 “여러 가지 면에서 중국과의 합의를 선거 이후까지 기다리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한편으로 1단계 무역 합의를 위한 미·중 협상이 상당한 난항을 겪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되고 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도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미중 무역협상에서 실질적 진전이 없다면 오는 15일 대중국 추가 관세를 계획대로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오는 15일부터 1560억 달러(약 180조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1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038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23% 하락한 것이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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