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채널고정] '99억의 여자' 조여정·정웅인·오나라·이지훈, 테이블 위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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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12-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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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뭘 보지?"

지상파부터 종합편성채널, 케이블, 위성방송까지! 채널도 많고 TV 프로그램은 더 많다. 오늘도 리모컨을 쥔 채 쏟아지는 방송 콘텐츠에 혼란을 겪고 있다면 '오늘밤 채널고정' 코너를 주목하자.


오늘 전파를 타는 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핫한' 방송만 추려 관전 포인트까지 톺아보는 '오늘밤 채널고정'은 당신의 TV 길라잡이로 활약할 예정! 오늘(4일) 소개할 방송은 KBS2 새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극본 한지훈 연출 김영조)다.

'99억의 여자'는 우연히 현금 99억을 손에 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희망 없는 삶을 버텨가던 여자에게 현금 ‘99억’이라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오고, ‘99억’을 둘러싼 인간들의 탐욕스러운 복마전속에서 99억을 지키기 위해 강하게 살아남아야 하는 여자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개와 늑대의 시간' '불야성' 등 선 굵은 작품을 집필한 한지훈 작가와 '신데렐라 언니' '장영실' '오마이 금비' 등을 연출한 김영조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조여정, 김강우, 정웅인, 오나라, 이지훈 등 믿고 보는 배우들까지 한자리에 모여 기대감을 높인다.

오늘 첫방송하는 '99억의 여자'[사진=KBS 제공]


이번 작품에서 조여정은 99억을 손에 쥔 여자 '정서연' 역을, 정웅인은 그의 남편이자 피해 의식에 사로잡혀 아내를 괴롭히는 '홍인표' 역을 맡았다.

또 오나라는 정서연의 친구이자 모태 금수저 운임재단 이사장인 '윤희주' 역을, 이지훈은 그의 남편이자 재벌가 사위로 살아남기 위해 실속을 챙기는 인물 '이재훈' 역을 연기한다.

오늘 방송에서는 이 네 사람의 기묘한 관계가 드러난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은근한 서늘함이 느껴진다. 식사 자리를 함께하는 이들의 표정이 각각 다른 것이다.

특히 인표와 서연 부부는 극과 극의 분위기. 인표는 연신 웃는 얼굴로 희주 부부에게 말을 건네고 정서연은 어두운 표정으로 눈치를 살핀다.

그런 서연과 인표를 바라보는 희주와 재훈의 모습도 수상하다. 새침한 표정으로 은근한 미소를 유지하는 희주의 표정이 아슬아슬하게 느껴지는 것. 이들은 왜 한자리에 모이게 된 걸까? 오늘 방송에서 그 이유가 드러난다.

제작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3가지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제작진은 희망 없이 삶을 버티던 여자에게 주어진 99억의 실체 그리고 돈을 둘러싼 스릴 넘치는 사건 등과 배우들의 캐릭터 일체화 그리고 스릴 넘치는 전개 및 공감 가는 스토리를 꼽았다.

제작진은 "첫 회부터 스펙타클한 전개가 이어질 예정이다. 현금 99억을 손에 쥔 후 절망을 견디며 살던 여자가 비로소 비루한 현실과 맞서고, 비정한 욕망을 직시하며, 적폐를 소탕해나가는 통쾌하면서도 가슴 저린 이야기가 스펙타클하게 펼쳐진다. 평생 뼈저리게 고독했고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했던 한 여자가 99억을 지키는 싸움을 통해 스스로 강해지고 거듭나는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은 그녀에게 공감하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KBS2 새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는 오늘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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