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사람들] 다양한 컬러의 향연..'뮤지엄 오브 컬러' 현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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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이 기자
입력 2019-12-0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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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왕국의 ‘여왕의 초대를 받아 뮤지엄 오브 컬러 왕국의 파티에 참석한다’는 독특한 콘셉트로 펼쳐지는 <뮤지엄 오브 컬러 (MUSEUM OF COLORS)>가 100일간의 파티의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70만 인스타 팔로워를 보유한 러시아 출신의 유명 사진작가 ‘크리스티나 마키바(Kristina Makeeva)’를 비롯해 ‘예너 토룬(Yener Torun)’과 ‘린 더글라스(Lynne Douglas)’ 윤새롬, 아트놈 등 국내외 인기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약 500평 규모의 공간에서 컬러를 주제로 강렬하고 화려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전시장 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다른 건물들과 다른 독특한 색깔로 성수동 골목에서 화려함을 보여주며 자리 잡고 있다.

 

[사진= 뮤지엄 오브 컬러 제공/ 블랙광장]

전시 첫날인 지난 29일에는 오픈 기념 행사로 이번 전시의 주요 참여 작가인 크리스티나 마키바와 에너토룬이 참여하는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됐다.

뮤지엄 오브 컬러의 전시 공간은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아트웍과 브랜드가 총 11개의 전시실에서 다채로운 컬러의 세계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크리스티나 마키바의 대형사진 작품들이 전시된 블랙광장을 경험할 수 있다. 블랙광장에는 사진들과 테이블이 있어 실제 파티 온 기분을 연상도록 한다.

윤새롬 작가가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물들인 아크릴 설치 작품 전시되어 있는 ‘오로라 숲‘도 이색 공간이다.
 

[사진= 뮤지엄 오브 컬러 제공/ 오로라숲]

이어 세계 컬러 트렌드를 주도하는 미국 색체 연구소 ‘팬톤’이 꾸민 ‘컬러 유니버스’에서는 그간 팬톤이 발표했던 역대 ‘올해의 컬러’를 소개한다. 오는 12월 중순에는 ‘2020 올해의 컬러‘를 이곳에서 가장 빠르게 실물로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뮤지엄 오브 컬러 제공/ 컬러 유니버스]

네 번째 전시 공간인 ‘시인의 정원’은 출판사 창비의 시(詩) 큐레이션 앱 ‘시요일’과 협업하여 황인찬, 함인복, 박소란 등 현재 가장 주목 받는 시인 10명의 시를 영상으로 보여주며 관람객들이 지친 일상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 힐링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사진= 뮤지엄 오브 컬러 제공/ 시인의 정원]

‘스카이 아일랜드’에서는 ‘사진작가 린 더글라스’가 촬영한 아름다운 하늘, 바다 사진을 감상할 수 있으며, ‘컬러 스트리트’에는 ‘작가 아트놈’이 동서양을 넘나드는 감성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붉은색 벨벳 커튼이 드리워진 웅장한 공간 ‘레드 캐슬’은 크리스티나 마키바의 환상적인 작품 속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인생샷’으로 남길 수 있다.
 

[사진= 뮤지엄 오브 컬러 제공/ 스카이아일랜드]

[사진= 뮤지엄 오브 컬러 제공/ 레드캐슬]

여덟 번째 공간인 ‘꿈의 미로’에는 다양한 ‘핑크 컬러‘를 담은 포토재닉한 공간을 경험할 수 있으며 벽면 공간에는 명언들이 적혀 있어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해준다.
 

[사진= 뮤지엄 오브 컬러 제공/ 꿈의 미로]

 
또한, ‘컬러시티’ 전시공간에서는 이스탄불의 모습을 한층 모던하게 담아낸 건축가 출신 사진작가 ‘예너 토룬’의 사진작품들을 선보이며 컬러왕국의 파티 여행을 마친 관람객들은 마지막 공간에서 아름다운 컬러카드를 기념품으로 받으며 기분 좋게 마무리 하려는 순간, 전시 참여 작가들의 굿즈들을 보며 두툼했던 지갑이 얇아지고 두손 가득히 전시장을 나오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 김호이 기자/ 예너토룬 작가 작품]

한편 이번 뮤지엄 오브 컬러 전시회는 2019년 11월29일부터 2020년 3월15일까지 100일간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된다.

70만 팔로워를 보유한 러시아 사진작가 크리스티나 마키바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항상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려는 자세와 처음부터 좋은 작품을 만든다는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수년간의 경험을 쌓으면 좋은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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