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신임 사무총장에 박완수·비서실장 김명연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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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9-12-0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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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략기획부총장 송언석…여연원장에 성동규 내정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일 신임 사무총장에 박완수 의원, 대표 비서실장에는 김명연 수석대변인, 전략기획부총장에 송언석 의원을 임명하는 등 주요 당직자 인선을 단행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현장 당무를 보고 있는 청와대 인근 ‘투쟁 텐트’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이같은 당직 인선을 결정했다.

또한 MBC 기자 출신인 박용찬 당 영등포을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을 대변인으로 추가 임명했다.

이와 함께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는 김세연 의원의 후임으로 성동규 중앙대 교수를 내정했다. 여의도연구원장은 연구원 이사회 의결을 거친 뒤 최고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날 인사는 이날 오후 2시 박맹우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 35명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지 4시간여 만에 나온 것이다.

단식을 하다 쓰러진 뒤 이날 처음으로 당무에 복귀한 황 대표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변화와 개혁을 가로막으려는 세력들을 이겨내겠다. 필요하다면 읍참마속 하겠다”며 강력하고 과감한 당내 인적쇄신을 예고했다.

단식투쟁을 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2일 청와대 사랑채 인근 투쟁천막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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