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포럼' 허창수 회장 "한국은 베트남의 매력을 잘 아는 파트너...교역액 1000억 달러 시대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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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19-11-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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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베트남 총리 참석 비즈니스 포럼 개최…"교역액 1천억弗 시대 열자"

"베트남은 신흥국 중에서 '별 중의 별'이다. 2022년까지 한국과 베트남 교역 1000억 달러 시대를 열 것을 확신한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28일 오전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국은 베트남의 매력을 누구보다 잘 아는 파트너"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한국 측에서는 허 회장과 홍남기 부총리를 비롯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조경목 SK에너지 대표,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국 인사들은 베트남 기업·투자 환경과 한국 기업의 베트남 사업 기회 등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은 미중 무역전쟁의 최대 수혜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에게는 한일관계 경색 등 글로벌 수출환경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는 5500여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다.

전경련은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부응해 베트남을 중점 협력국가로 선정했다. 지난해부터 ‘베트남 경제계 미션단’을 파견했고, ‘한-베트남 비즈니스 오찬’ 개최 등 베트남과 활발한 민간 교류 사업 성과를 내고 있다.

허 회장은 "베트남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최근 20년간 매년 경제가 5~6%씩 성장하고 있다"며 "풍부한 노동력과 탄탄한 인프라, 안정적인 정치체제 등 3박자를 고루 갖춰 향후 성장 잠재력 또한 큰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과 베트남은 수교 이후 양국 교역규모가 100배 이상 성장했고, 지난해 사상 최대 교역액(683억 달러)을 달성했다"며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 베트남은 한국의 최대 수출국이 됐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내년부터 호치민경제대학과 함께 베트남 최고경영자(CEO) 들에게 한국 기업의 글로벌 성공비결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교역량은 2000년 이후 작년까지 연평균 21.6% 증가했다.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2~3년 내 교역량 1000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전체 교역량 중 베트남과의 교역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00년 0.6%에서 2019년 10월 기준 6.7%로 지난 10년 간 꾸준히 늘어났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사진 = 전국경제인연합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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