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 한석규 "'뿌리깊은 나무' 이어 또 한 번 세종 역…기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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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11-2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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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석규가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이후 또 한 번 세종 역을 맡았다.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감독 허진호·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영화 '천문' 세종 역 맡은 배우 한석규[사진=연합뉴스 제공]


영화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 분)과 '장영실'(최민식 분)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 조선의 두 천재,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관계를 심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천재 과학자 장영실이 생사는 물론, 발명품 제작 자료에 대한 기록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의문을 남기고 사라진 이유를 실제 역사와 영화적 상상력을 결합한 '팩션 사극'으로 풀어낸다고.

이번 작품에서 한석규는 세종 역을 맡았다.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이후 8년 만에 다시금 세종 역을 맡아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기쁜 일이다. 같은 역을 맡는다는 건 매우 드문 일인데 세종 역을 한 번 더 맡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 생각에 세종과 장영실은 파트너이자 동반자다. 두 사람을 '천재'라고 표현하는데 분명 천재 맞다.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을 그렇게 부르는 거 같다. 세종과 장영실은 엄청난 상상력의 소유자들이나. 세종이 그런 사람을 만났을 때 얼마나 기뻤을까. 형님과 나의 관계로 생각해봤다. 우리가 만난 시간을 쭉 이어갔을 때 같은 고민을 하면서 진중하게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다. 아마 남들이 보면 '엉뚱하다'고 할 거다. 세종과 장영실도 사적인 부분에서는 천진난만할 거라고 봤다"라고 설명했다.

또 "세종과 장영실은 벗, 파트너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종에게 친구가 있다면 장영실이었을 것"이라고 견해를 더했다.

한편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행동'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과 '믿고 보는 배우' 최민식, 한석규가 뭉친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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