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미혼남녀 10명 중 7명 "연인의 과거 연애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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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11-2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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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궁금한 과거 1위…'옛 연인과 헤어진 이유'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미혼남녀 총 418명(남 208명, 여 210명)을 대상으로 ‘연인의 과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미혼남녀 10명 중 7명(68.4%)은 연인의 과거 연애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듀오 제공]

가장 궁금한 내 연인의 과거 1위는 남녀 모두 ‘옛 연인과 헤어진 이유’(28.9%)였다. 뒤이어 성별에 따라 남성은 ‘연애 기간’ (19.7%), ’연애 횟수’(10.1%)를, 여성은 ‘연애 횟수’(14.3%), ‘마지막 연애’(13.8%)를 각각 2, 3위로 꼽았다.

미혼남녀는 현재 연인이 “이성 친구 몇 번 사귀어 봤어?”라고 물어본다면 ‘기억이 안 난다’(25.6%)고 답했다. 이어 ‘지금이 중요하다’(20.6%), ‘자연스럽게 대답을 피한다’(17.5%)라고 반응하며 과거 연애 경험을 솔직하게 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문에 솔직하게 답한다’는 답변은 10.8%에 불과했다.

미혼남녀는 대체로 자신의 연애 경험을 솔직하게 공개하기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애 경험을 숨기거나 축소해서 말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82.3%를 차지했다. 그 중 ‘연애 횟수’(29.2%)를 가장 많이 숨기거나 축소했고 ‘연애 기간’(21.1%), ‘스킨십 경험’(14.4%)도 연인을 의식하며 말했다.

듀오 관계자는 “과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과거 연인 모습을 궁금해할 수 있다”며 “하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 과거에 연연하기보다 현재 사랑에 충실하며 연인과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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