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KT 통신장애 1년... 이통사와 재발 방지 논의'

KT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 1년, 추진실적과 계획 점검

1년 전 KT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대규모 통신장애가 재발하지 않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KT를 포함해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와 함께 통신신재난 방지대책 추진현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부 장관이 주최한 이번 회의에서 이동통신사는 통신망과 전력공급망 이원화, 재난대응 인력(감시시스템) 운용, 중요통신시설 잠금장치 및 CCTV 설치 등 통신장애 재발을 막기 위한 후속조치 추진현황을 보고하고, 태풍·지진 등 자연재난 대비 시설보강 등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KT는 통신구의 환풍기·제어반 자동확산소화기 설치, 잠금장치 설치, CCTV 개선을 모두 완료했고, 통신망과 전력공급망 이원화는 계획대로 2021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잠금장치 설치를 모두 완료했으며, CCTV 보강은 12월 중순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통신망 이원화는 계획대로 2021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잠금장치·CCTV 보강을 완료했고, 통신망 이원화는 2021년 말까지, 전력공급망 이원화는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내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잠금장치·CCTV 보강은 올해 내 완료할 예정이고, 통신망 이원화는 2021년 말까지, 전력공급망 이원화는 내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회의에선 통신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복구를 위해 사업자별로 보유하고 있는 통신구, 관로, 광케이블 등 주요 통신설비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통합운용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사진=과기정통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