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한·아세안 연대해 '컴업 2019'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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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11-2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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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부, 서울·부산서 'K스타트업 위크 컴업 2019 개최'

"부산 벡스코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K-스타트업 위크 컴업(ComeUp) 2019'를 핀란드 슬러시(Slush), 포르투갈 웹 서밋(Web Summit) 같은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로 브랜드화 하겠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1월 마지막 주를 'K-스타트업 위크'로 선포하며 이처럼 말했다.

중기부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컴업’, 뒤이어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 DDP에서 '컴업 2019'을 연달아 개최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K-스타트업 위크 컴업(ComeUp) 2019'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컴업'은 그동안 국내 위주로 개최됐던 ‘벤처창업대전’을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로 새롭게 브랜드화하고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5만 명이 참여하는 웹 서밋, 2만 명이 참관하는 슬러시 같은 대규모 행사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박 장관은 "한국 스타트업이 세계로 진출해 글로벌화 하고 있다. 이런 여세를 몰아 한·아세안 정상회담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이번 스타트업 서밋의 주제는 한아세안 파트너십이다. 이러한 연대의 의미는 글로벌화"라고 강조했다.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컴업’은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린다. ‘스타트업 컨퍼런스’, ‘스타트업 기업설명회(IR) 피칭’, ‘스타트업 서밋’ 등 다양한 교류·협력 행사로 구성된다.

스타트업 컨퍼런스에는 크래프톤, 쿠팡, 고젝, 부칼라팍 등 한·아세안의 유니콘 기업 및 글로벌 스타트업 관계자가 연사로 출연해 성공 스토리와 글로벌 진출 전략 등을 공유한다. 연사로 나서는 김성훈 큐레이브드(Qraved) 대표는 2013년 인도네시아에서 음식점 소개 플랫폼을 창업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선정한 2020년 예비 유니콘 명단에 올랐다.

이 외에도 아세안 유학생, 다문화가정 등이 참여하는 ‘K뷰티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우수 K-뷰티 제품의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27일부터 서울 DDP에서 열리는 컴업2019의 슬로건은 '미래를 만나다(Meet the future)'다. 10년 후 미래를 주제로 새롭게 떠오르는 업종,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10년 후를 준비하는 스타트업이 모여 한 자리에서 업계의 의견을 나눈다. 한국 스타트업계의 위치와 기술 수준 및 세계 각국이 어디까지 왔는지 한눈에 확인하도록 할 계획이다.

28일에 열릴 '도전! K-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는 4개 부처 합동으로 총상금 14억원을 놓고 유망한 창업자를 발굴한다.

한편,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으로 검찰에 기소된 타다 경영진 박재욱 VCNC 대표가 오는 29일 '컴업 2019'에서 연사로 무대에 오른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중기부는 이번 행사의 콘텐츠 부분에는 거의 관여하지 않았다"며 "조직위원회 중심으로 모든 것이 진행됐으며, 조직위원회의 연사 선정은 몇 달 전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컴업은 글로벌화와 기술 발달이 어디까지 왔나, 4차 산업혁명의 기술 발달을 우리 사회가 어떻게 흡수해야 하느냐 논의하는 자리"라며 "타다의 사례가 더 좋은 케이스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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