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환율]엔화, '엎치락뒤치락' 미중 무역협상에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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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19-11-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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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오후 1시46분 현재 엔·달러 108.69엔

14일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과 후퇴하면서 미국 장기금리 저하로 일본 엔화 환율이 상승세를 보였다가 다시 조금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후 1시46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 종가 대비 0.11% 하락한 108.69엔을 가리키고 있다. 환율이 내렸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상승했다는 의미다.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08.78~108.79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28엔 상승했으나, 오후가 되자 다시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미중무역 사태에 정통한 인사들의 말을 인용, 중국 정부가 미국 측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거래를 원치 않는 등 협상이 '갈등'에 부딪혔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곧 타결될 것"이라면서도 "만약 타결되지 않을 경우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사실상 인상하겠다"고 경고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마코토 노지 SMBC 닛코증권 수석통화전략가는 "트럼프가 최근 증시의 강세로 대담해진 상태에서 중국에 어느 정도 양보하지 않을 경우 막판에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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