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주금공 ‘깜짝 방문’…“직원들 부담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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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9-11-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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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주금공 본사 방문해 직원 격려·심사 대책 논의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심사로 고충을 겪고 있는 주택금융공사 직원들을 직접 찾아 격려하고, 함께 대책을 논의했다.

은 위원장은 13일 부산국제금융센터 내 한국주택금융공사를 방문해 직원들을 만났다. 이날 방문은 최근 심사업무가 폭증한 직원들을 은 위원장이 직접 위로하고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격 결정돼 깜짝 방문 형식으로 이뤄졌다.

은 위원장은 먼저 심사지원반을 방문해 대환 심사 진행 절차 등을 파악했다. 이어 노사 양측 대표자들과 티타임을 통해 실무적 고충을 듣고, 대안을 논의했다.

그는 “최근 서민형 안심전환대출과 정책모기지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으로 직원들의 부담이 크게 늘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주금공 직원들의 부담도 줄이고, 대환을 기다리는 신청자들도 빨리 혜택을 볼 수 있는 대안을 함께 고민하자”고 말했다.

권오훈 주금공 정책모기지 부장은 “감정평가 진행 건이 많고 소득증빙도 어려워 심사가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기준으로 전체 최초 심사 대상자 27만여건 중 4만8000건의 대환심사가 완료됐다. 27만여건 중 주금공의 심사 대상은 약 23만7000건이며 심사처리가 완료된 건은 9만4000건(39.5%)이다.

정영석 주금공 노조위원장은 “최대한 심사를 빨리 마무리하려면 다른 은행의 심사 협조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향후에도 국민들에게 정책모기지를 원활히 공급해나가기 위해 심사효율화와 주금공 인력·조직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현재 심사 일부를 맡고 있는 우리은행 외에도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은행에도 심사 관련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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